"냉동이라도 방심은 금물…" 아이스크림 먹기 전에 꼭 '모양'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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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이라도 방심은 금물…" 아이스크림 먹기 전에 꼭 '모양' 확인하세요

위키푸디 2025-07-14 11:5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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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에는 아이스크림을 자주 먹게 된다. / Barbara.Paschoal-shutterstock.com
무더운 여름에는 아이스크림을 자주 먹게 된다. / Barbara.Paschoal-shutterstock.com

무더운 여름철, 시원한 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찾는 이들이 많다. 냉동실에서 하나쯤 꺼내 먹는 일이 익숙하지만, 포장을 열었을 때 겉에 성에가 끼어 있거나 모양이 흐트러져 있으면 망설여질 수 있다. 그래도 대개는 ‘어차피 얼어 있으니 괜찮겠지’ 하고 그대로 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이스크림은 냉동식품이라는 이유만으로 항상 안전한 것은 아니다. 유통 중 온도 변화나 부적절한 보관 환경이 반복되면 세균이 쉽게 증식할 수 있다.

특히 겉면에 성에가 많이 낀 제품은 한 번 녹았다가 다시 언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아이스크림을 통해 식중독이 발생한 사례도 존재한다. 얼어 있다고 방심하면, 오히려 위험한 상태일 수 있다.

녹았다 다시 언 아이스크림… 식중독균 우글거릴 수도

아이스크림 자료사진. / Tek Ong-shutterstock.com
아이스크림 자료사진. / Tek Ong-shutterstock.com

2022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는 한 브랜드 아이스크림을 먹은 뒤 수십 명이 병원에 입원하고, 1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조사 결과 아이스크림이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즉시 해당 제품을 전량 회수 조치했다.

식중독 유발 원인 중 하나인 리스테리아균은 냉동 환경에서도 생존하는 균으로, 1~45도에서 빠르게 증식한다. 이 균은 영하 18도 이하에서도 살아남기 때문에 아이스크림처럼 장기 보관되는 식품에도 존재할 수 있다.

살균 처리된 제품이라도 균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미량의 균이 남아 있다가, 보관 상태가 적절하지 못하면 다시 활발히 증식할 수 있다. 아이스크림이 유통 중에 녹았다가 다시 얼게 되는 상황이 반복되면 세균은 더 빠르게 퍼질 수 있다.

리스테리아균 외에도 아이스크림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대장균 등이 검출될 수 있다. 일반적인 냉장식품과는 달리, 냉동상태에 있다고 해서 무조건 안심해선 안 되는 이유다.

한국소비자원은 포장지가 훼손된 아이스크림은 구입하지 말 것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튜브형 제품을 손으로 만졌을 때 모양이 일그러졌다면 한 번 녹았다가 얼은 상태일 수 있다.

반대로 너무 딱딱하면 냉동 보관 기간이 길었을 가능성도 있다. 겉면에 성에가 뿌옇게 낀 경우도 유통기간이 오래된 신호일 수 있다.

또한 지나치게 저렴하게 할인된 제품은 보관 기간이 오래됐거나 유통기한에 임박한 경우가 많다. 제조일자를 확인해 1년 이상 지난 제품이라면 섭취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름철 아이스크림… 과다 섭취는 피해야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Chris Gretsky-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Chris Gretsky-shutterstock.com

한편, 아이스크림을 자주 섭취하는 습관도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스크림은 포화지방과 액상과당 함량이 높은 식품이다.

과도한 액상과당 섭취는 체내에서 비만과 당뇨병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심뇌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액상과당은 혈중 단백질과 결합해 최종당화산물을 만든다. 이 성분이 염증을 유발하고 혈관 벽을 손상시키면 동맥경화, 고혈압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덥다고 매일 아이스크림을 습관처럼 먹는 건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보관 상태가 의심되거나, 오래된 제품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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