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니폼에 부착하는 우승 패치는 다음 우승팀이 탄생할 때까지 달고 다니는 게 보통이다. 그렇다면 매년이 아니라 4년에 한 번 열리는 클럽 월드컵은 어떨까.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 첼시가 파리생제르맹(PSG)에 3-0 완승을 거뒀다. 첼시는 개편된 클럽 월드컵에서 첫 우승팀이 됐다.
FIFA는 결승전을 이틀 앞두고 우승팀 유니폼에 부착할 수 있는 패치를 공개했다. 축구 대회 우승팀은 유니폼 가슴팍 한가운데 또는 소매 부분에 챔피언임을 드러내는 특별한 패치를 부착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월드컵 우승 패치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직접 공개했는데, 금색과 흰색으로 고급스럽게 구성돼 있다. 여기에 세계 챔피언이라는 영어 문구(World Champions)가 쓰여 있다. 대회 우승 트로피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일관성을 줬다.
이번 패치가 특별한 건 무려 4년이나 달고 뛸 수 있다는 점이다. 클럽 월드컵은 기존에 매년 열리는 대회였다. 그래서 우승팀 패치는 다음 챔피언이 탄생할 때까지 1년 달고 뛰는 게 보통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부터 클럽 월드컵이 32개팀이 참가하고 4년에 한 번 열리는 초대형 이벤트로 개편됐기 때문에 다음 대회는 2029년에 열린다. FIFA는 이번 패치를 4년간 부착할 수 있다고 이미 공언한 바 있다.
이는 국가대표 월드컵 우승팀과 같은 특전이다. FIFA는 월드컵, 여자 월드컵, 풋살 월드컵, 비치사커 월드컵, 인터콘티넨털컵 등 각 분야 최고 권위 대회 우승팀에 패치 및 부착할 권리를 부여한다. 그래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는 이후 매 A매치 유니폼에 월드컵 챔피언 패치를 달고 경기한다.
첼시는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우승에 이어 클럽 월드컵까지 2관왕으로 행복한 시즌을 마무리했다. 컨퍼런스리그는 UEFA 주관 유럽대항전 중 가장 격이 낮은 대회라 첼시 같은 구단이 자랑스러워하기엔 머쓱한 트로피였다. 클럽 월드컵은 차원이 다르다. 세계 챔피언이 됐다.
사진=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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