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폭 80년' 히로시마현 부지사, 일본 현직 관료로 합천 첫 방문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원폭 80년' 히로시마현 부지사, 일본 현직 관료로 합천 첫 방문

연합뉴스 2025-07-14 10:57:13 신고

3줄요약

"핵 폐기·평화 위해 노력"…합천 원폭단체, 내달 日 평화 기념식 참석

경남 합천군 방문한 요코타 미카 히로시마현 부지사(오른쪽 두 번째) 경남 합천군 방문한 요코타 미카 히로시마현 부지사(오른쪽 두 번째)

[한국원폭피해자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합천=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원자폭탄 투하 80년을 맞아 현직 일본 관료로서는 처음으로 요코타 미카 히로시마현 부지사 등 일행이 '한국의 히로시마'로 불리는 경남 합천군을 방문해 한국인 원폭 희생자의 넋을 달랬다.

14일 한국원폭피해자협회(이하 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요코타 부지사 등 일행은 합천군을 찾아 원폭 자료관을 관람하고, 원폭 희생자 1천100여명의 위패가 안치된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위령각에서 참배했다.

요코타 부지사는 자신 명의의 추모 화환을 준비해 위령각에 가져다 놓기도 했다.

이후 일행은 한국 원폭 피해자 단체로부터 피폭 경험담을 듣는 등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요코타 부지사는 "핵 폐기와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가고 싶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와 히라오카 다카시 전 히로시마 시장 등 일본 전직 고위 인사가 합천을 찾아 한국인 원폭 희생자들 추모 한 적이 있지만, 현직 관료의 합천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1945년 8월 6일·9일 일본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투하로 피폭된 한국인은 수만 명에 이른다.

합천은 한국인 원폭 피해 생존자 약 1천600명 중 약 250명이 거주해 '한국의 히로시마'라고도 불린다.

협회 등은 내달 원폭 투하 80년을 맞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열리는 원폭 희생자 위령 평화 기념식에 참석한다.

협회는 평화 기념식 참석이 히로시마시와 나가사키시 초청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요코타 미카 히로시마현 부지사 명의의 추모 화환 요코타 미카 히로시마현 부지사 명의의 추모 화환

[한국원폭피해자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jh23@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