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사람 맞아?” 장재호, 의사+소시오패스…극과 극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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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사람 맞아?” 장재호, 의사+소시오패스…극과 극 캐릭터

스포츠동아 2025-07-14 10:23: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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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ENA·SBS

사진제공 | ENA·SBS


장재호가 극과 극 캐릭터를 오가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그는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와 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를 통해 180도 상반된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가득 채우고 있다.

먼저 ‘우리영화’에서는 사람 냄새나는 인간적인 의사로 나서고 있다. 극중 시환부 환자의 마음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며, 정형화된 의학적 대응보다 유쾌하면서도 진심 어린 시선과 말 한마디로 환자와 유족을 위로하는 인물을 담백하고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반면 ‘살롱 드 홈즈’에서는 전혀 다른 인물을 연기하고 있다. 외형상 반듯한 모범생처럼 보이지만, 어린 시절의 학대 경험으로 인해 내면에 깊은 상처와 왜곡된 감정을 지닌 인물로 결국 주변인을 해치고 살인을 저지르는 사회적 가면을 쓴 소시오패스형 범죄자로 밝혀진다.

장재호는 이 캐릭터를 단순한 악역으로 그리지 않았다.

겉으로는 조용하고 성실하지만, 감정이 누적된 끝에 예측 불가능한 폭발성과 비정한 행동으로 전환되는 심리 상태를 무표정한 얼굴, 불안정한 눈빛, 충동적으로 분출되는 분노로 단계적으로 표현하며 태훈이라는 인물의 심리적 양면을 정교하게 구축해 냈다.

이번 두 작품을 통해 장재호는 선과 악, 안정과 위태로움, 따듯함과 냉혹함을 자유롭게 오가며 극과 극의 인물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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