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하나금융그룹이 17년 만에 북미 지역에 새로운 지점을 개설하며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하나은행은 올해 8월 미국 LA에 새로운 지점을 열어 북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번 지점 개설은 Hana Bank USA의 첫 서부 지역 진출로, 특히 재미교포가 많이 거주하는 캘리포니아주에서 리테일 및 소호(SOHO)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LA지점 개설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의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받은 긍정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북미 지역의 전략적 거점을 구축하고, 글로벌 손님 기반을 확장할 방침이다. 특히 디지털 기반의 글로벌 플랫폼 연계와 현지 유망 스타트업 및 핀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한인 교포 및 현지인을 위한 전문화된 금융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과거 외환은행 시절 미국에 5개 지점을 운영했으나, 2003년 론스타에 인수된 이후 미국 금융당국의 규정에 따라 모든 네트워크를 폐쇄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 및 캐나다에서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모든 제한사항이 해제되며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시금 북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북미 지역뿐만 아니라 아시아, 유럽, 중남미 등에서도 글로벌 영업 기반을 확장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전 세계 26개 지역에 200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부문의 수익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톱티어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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