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 이해석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K-푸드 수출 확대에 나섰습니다. 지난 7월 1일부터 3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5 말레이시아 국제식품박람회’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하며, 총 401건의 상담과 2,635만 달러(약 361억8,646만 원) 규모의 수출 상담, 443만 달러(약 60억8,372만 원) 상당의 업무협약 24건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국제식품박람회는 프랑스 SIAL이 주최하는 말레이시아 대표 식품 전문 박람회로,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해는 태국, 미국, 폴란드 등 7개 국가관과 360여 개 글로벌 식품 기업이 참가했습니다. aT는 수출 유망 중소기업 20개사와 감귤통합조직과 함께 통합한국관을 운영하며 김치, 스낵, 과일, 음료 등 다양한 K-푸드 품목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어린이용 녹용제품, 콜라겐 음료 등 푸드테크 기반의 기능성 신제품들은 현지 바이어들의 많은 이목을 끌었습니다.
현장에서는 말레이시아 가정식인 매운 코코넛 커리와 스프링롤을 한국산 김치를 활용해 한식으로 재해석한 쿠킹쇼가 펼쳐져 참관객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시연과 시식 행사에서는 실시간 설문조사를 병행해 현지 소비자의 반응을 생생하게 확인했습니다.
참가 기업들은 이를 통해 현지 시장에서의 제품 선호도와 반응을 파악하며 향후 시장 가능성을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말레이시아는 K-푸드의 기능성과 다양성을 실험하고 확산할 수 있는 전략 시장”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아세안 시장에서 한국 식품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소비자경제TV 이해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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