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바이오, ‘마그네슘’ 위탁개발생산 포트폴리오 확대···“300% 성장 목표”

알피바이오가 공동개발한 동아제약 마그랑비피돌렉스, 유한양행 마그비이엑스. [사진=알피바이오]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알피바이오는 마그네슘을 다기능성 플랫폼 원료로 정의하고, 이를 중심으로 글로벌 맞춤형 솔루션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2030년까지 마그네슘 기반 제품 개발 비중을 30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마그네슘은 근육 회복, 수면 개선, 신경·심혈관 건강 등 다양한 생리 기능을 지원하는 원료다. 최근에는 두뇌 건강·기분 조절 등 MZ세대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마그네슘 보충제 시장은 2024년 2930만달러에서 2030년 4080만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며 연평균 성장률은 5.7%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알피바이오는 유한양행 ‘마그비이엑스’, 동아제약 ‘마그랑비피돌렉스’ 연질캡슐 리뉴얼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마그네슘 제품군의 수명 주기를 확장하고 있다.

동아제약이 보유한 ‘피돌산 마그네슘·비타민B1 복합 조성물’ 특허에 알피바이오 지질 기반 흡수 기술을 결합, 기존 대비 흡수 효율을 높인 제형을 구현했다. 일반 제형보다 장축 길이를 15% 줄이고 하루 2캡슐 섭취만으로 충분한 복용량을 확보해 복용 부담을 줄였다.

알피바이오는 차별화된 약물전달시스템(DDS) 기반 제형 기술을 토대로 글로벌 주문자 개발생산(OD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파이프라인을 확대, 복합 기능성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윤수정 알피바이오 상무는 “마그네슘은 단순 원료를 넘어 다양한 기능성 조합이 가능한 멀티 플랫폼 원료”라며 “제형 기술력 기반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상(CDMO) 전략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이끄는 핵심 성장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