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외인 매수세에 3190선 등락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14일 장 초반 상승세가 점차 강해지며 3190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0.96포인트(p,0.35%) 오른 3186.73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0.18p(0.01%) 내린 3175.59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0억원, 735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1071억원 순매도 중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가 0.22% 내리는 등 3대 대표 지수가 모두 약세를 보였다.

주말 사이 미국이 캐나다(35%), 유럽연합(30%), 멕시코(30%) 등 우방국에도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고, 관세 유예 시한인 다음 달 1일에는 실제로 관세 부과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국내외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는 물론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한국시간 15일), 소매판매(17일) 등 관세 영향을 가늠할 수 있는 경제 지표 발표가 예고돼 있다.

삼성전자(-0.96%)는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1.70%)은 장중 3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61%) ▲LG에너지솔루션(-2.02%) ▲NAVER(-1.58%) ▲셀트리온(-1.46%) 등은 내리고 있다.

반면 ▲KB금융(0.94%) ▲현대차(2.40%) ▲기아(0.50%) ▲두산에너빌리티(0.33%) 등은 오르고 있다. 

한화손해보험(5.46%), 삼성화재(9.30%), 삼성생명(10.26%) 등 보험주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3p(0.15%) 내린 799.24.

지수는 전장 대비 2.26p(0.28%) 오른 802.73으로 출발한 후 상승세가 다소 약해졌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445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11억원, 192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0.80%) ▲HLB(1.56%) ▲파마리서치(1.78%) ▲레인보우로보틱스(0.19%)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52%) ▲에코프로(-1.17%) ▲클래시스(-2.44%) ▲에이비엘바이오(-5.23%) 등은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