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까지 매주 수요일 진행…여러 분야 명사 특강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육군 21사단 장병 80명을 대상으로 한 독서경영대학을 개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독서를 통해 사고력과 표현력을 기르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만남으로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기획한 문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내달 6일까지 총 5주간 매주 수요일 진행하며 매회 독서 코칭과 전문가 특강을 마련해 장병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로 2년째 운영 중이며 상반기와 하반기 2차례 진행한다.
올해는 김을호 국민독서문화진흥회 회장을 비롯해 오재철 사진작가, 김민철 야나두 대표, 정연주 아나운서, 이인석 이랜드 경영 고문 등이 참여해 다양한 분야의 통찰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마지막 시간에는 북 토크를 열어 장병들이 평소에 느낀 생각과 고민을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나누고 공감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양구군은 2021년 21단과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악기, 어학, 한국사 등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전역을 앞둔 장병의 재취업을 위해 건설기계, 컴퓨터 등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며 실질적인 재취업 준비를 돕고 있다.
박인숙 평생교육과장은 "군 복무 중에도 지속적인 학습과 성장이 가능하다는 경험을 통해 장병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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