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지환 기자] 도하(Doha)는 중동의 전통과 현대 문명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다양한 테마의 명소들이 여행자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 코니쉬(Corniche)는 야자수가 늘어선 7km의 코스로, 아침 산책이나 저녁 노을 감상에 최적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도하만을 따라 펼쳐진 이 길은 도심과 바다의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도하 여행의 출발지로 제격이다.
예술과 문화에 관심이 많다면 카타라 문화 마을(Katara Cultural Village)을 주목할 만하다. 콘서트 홀, 전시 갤러리, 아름다운 극장 등 다양한 문화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체험이 가능하다. 이곳에서는 카타르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예술 공연과 전시도 정기적으로 열려, 도하의 문화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현대적인 휴양지 분위기를 원한다면 펄 카타르(The Pearl-Qatar)가 매력적인 선택지다. 바다 위에 조성된 인공섬으로 고급 쇼핑몰과 레스토랑, 해변 산책로가 조화를 이루며, 도시의 세련된 매력을 대표하는 공간이다. 외국인에게 부동산 보유가 허용된 첫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아이들과 함께라면 곤돌라니아 테마파크(Gondolania Theme Park)도 빼놓을 수 없다. 빌라지오 몰 내에 위치한 이곳은 실내 테마파크로, 다양한 놀이기구와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추고 있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명소다.
문화와 여유, 현대적인 즐길 거리를 아우르는 이 장소들은 단순한 중간 기착지를 넘어, 테마별 즐길 거리가 가득한 도하 가볼 만한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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