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728억원을 들여 김포시 대곶면과 양촌읍 일원을 연결하는 지방하천 봉성포천 전 구간 제방 정비를 완료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봉성포천 정비사업은 내년 5월 설계를 완료한 뒤 순차적으로 토지 보상과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앞서 도는 2020년 봉성포천 하류 양촌읍 양곡리∼하성면 봉성리 4.84㎞ 구간 정비를 마쳤다.
이번 사업은 상류 3.08㎞를 대상으로 한다.
봉성포천 상류는 시간당 40㎜ 정도의 강우량에도 침수가 발생하는 등 홍수에 취약한 지역이다.
지난 2022년 교량은 물론 제방도로까지 범람해 주택 침수 피해가 나기도 했다.
도는 하천 폭을 기존 6m에서 65m로 대폭 확장하고 제방을 약 3m 높인다. 또 유수 소통에 방해가 되는 교량 10곳도 다시 가설할 방침이다.
새로 설치하는 제방도로는 양촌역부터 한강 자전거 도로와 자연스럽게 연결돼 친수시설로 활용이 기대된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김포 봉성포천 정비사업은 80년에 한 번 올 수 있는 큰비에 대비할 수준으로 계획했다"며 "주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하천 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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