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여름방학 기간 학교급식 공백을 해소하고자 지역 취약계층 아동 1천200여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아동급식 지원사업'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준중위소득 60% 이하 가구 중 보호자의 부재, 질병,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가정 내 결식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8월 22일까지 학교별 방학 일정에 따라 제공한다.
올해는 급식 단가를 기존 9천원에서 9천500원으로 올렸다.
급식은 생활환경 등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된다. 꿈나무카드(아동급식카드)를 이용해 한식·중식·분식점 등 2천500여개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식사할 수 있으며, 외출이 어려운 아동에게는 도시락을 가정으로 배달해준다.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에게는 단체급식을 제공한다.
신청서, 소득기준 확인자료 등 신청서류를 구비해 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기재 구청장은 "방학 중에 끼니를 거를 걱정 없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이번 여름방학에도 아동급식을 지원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동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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