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FC에서 활약 중인 양현준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노리치시티는 셀틱 윙어 양현준에게 관심을 보였다. 양현준도 이번 여름 이적을 모색할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이해된다. 다만 셀틱이 그를 협상 테이블에 올릴지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앙현준은 K리그1 강원FC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한국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팀 K리그의 일원으로 토트넘홋스퍼를 상대로 깜짝 활약을 보여주며 눈도장을 찍었던 장본인이다. 지난 2023년에는 오현규, 권혁규와 함께 셀틱으로 이적하면서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셀틱에서 적응은 쉽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 후반기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양현준은 주로 슈퍼서브로 출전했지만 리그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바이에른뮌헨을 상대로 1도움을 올리는 등 큰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모든 대회 공격포인트는 6골 6도움이었다.
이런 가운데 올여름 다른 유럽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폴란드 명문 레기아바르샤바가 양현준의 이적 가능성을 문의했다. 여기에 다른 잉글랜드 구단들도 양현준 영입을 주시하고 있다고 알려졌는데, 노리치도 그 중 한 팀으로 드러났다.
노리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와 챔피언십을 오가는 팀이다.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십에서 중위권에 위치했다. 올여름 양현준을 노리는 이유는 기존 왼쪽 윙어 자원이었던 보르하 사인츠가 FC포르투로 이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체자가 필요해졌다. FC메츠의 윙어 파프 디알로와 협상을 가졌지만 선수는 이미 왓포드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기에 사실상 영입이 어렵다.
양현준은 셀틱과 계약 기간이 3년이 남았지만 현재 경쟁 구도에서 밀려있다. 지난 시즌 활약을 토대로 주전을 노려볼 순 있지만 현재보다 더 좋은 펼쳐야 한다. 내년에 열릴 월드컵 참가를 노린다면 출전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는 팀에서 성장하는 게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향후 목표가 프리미어리그 입성이라면, 챔피언십 진입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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