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월 1일까지 원하는 무역 협상 결과를 얻지 못하면 실제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백악관의 경고가 나왔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충분히 좋은 합의를 얻지 못할 경우 관세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협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관세 부과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 멕시코, 캐나다 등에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으며, 브라질에 대해서는 50%의 높은 관세를 통보한 바 있다. 해싯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브라질과의 협상에서 불만이 많으며,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과 관련한 불만 때문에 높은 관세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미국의 기업들이 관세로 인한 비용 증가를 겪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덤핑을 하는 나라들이 관세 부담을 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관세 위협은 단순한 협상 전술이 아닌 실질적인 조치로 여겨지고 있다. 백악관의 이번 발표는 무역 협상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입장을 보여주며, 협상 대상국들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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