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호드리구를 향한 토트넘 홋스퍼 관심은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호드리구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입지를 다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레알도 판매 의사가 있는 가운데 토트넘이 유력한 행선지가 될 수 있다. 호드리구는 프리미어리그행을 노리며 아스널도 관심이 있다. 예상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약 1,116억 원)다"고 전했다.
이어 "호드리구가 좌측 윙어로 나서면 토트넘은 다음 단계로 올라설 수 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부상을 당했을 때 호드리구는 좌측에서 뛰었는데 최고였다. 손흥민이 토트넘 생활 마무리 단계에 있는데 호드리구가 다른 차원 활약을 해줄 수 있다"고 하며 호드리구 영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트넘은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하고 모하메드 쿠두스를 데려온 이후에도 공격 보강을 추진 중이다. 모건 깁스-화이트도 영입이 임박한 상황에서 호드리구를 노린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함께 레알로 온 호드리구는 멀티 공격수로 자신의 재능을 보여줬다. 윙어인데 최전방도 가능하고 득점력도 보유했다.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4경기에 나와 9골 8도움을 기록했고 2023-24시즌엔 34경기 10골 5도움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연속 5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힘을 실었다.
이번 시즌은 라리가 30경기 6골 5도움, UCL 12경기 5골 2도움이다. 최근 시즌에 비해 공격 포인트 양산 능력이 아쉽지만 활용도와 경기력은 여전히 좋다. 레알은 비니시우스, 킬리안 음바페라는 확실한 공격 라인이 있고 브라힘 디아스, 아르다 귈러도 보유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부임하기 직전인 가운데 영입 타깃들을 확보하려면 자금이 필요하다.
지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선 곤잘로 가르시아가 혜성처럼 떠올랐다. 호드리구는 완전히 배제가 됐다. 알론소 감독 시스템에선 호드리구가 살아남기 힘들다는 것이 증명됐다. 호드리구 이적설이 계속 나온 이유다.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토트넘이 차기 행선지로 언급됐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존 웬햄은 "호드리구 주급은 20만 파운드다. 토트넘 팬들을 좌절시키는 말인데 레알 선수를 사오는 건 얼운 일이다. 토트넘이 할 수 있는 계약이 아닌 것 같다. 토트넘보다 가능성이 있는 팀이 15개 정도는 될 것이다"고 하면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호드리구 영입을 노린다. 호드리구가 오면 손흥민을 대체하고 확실하게 공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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