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증가세 둔화에도 '영끌' 우려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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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증가세 둔화에도 '영끌' 우려 여전

뉴스로드 2025-07-14 06:1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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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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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최근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27 가계대출 관리 대책' 등의 영향으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이 6월 말 대비 8,912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하루 평균 약 891억 원으로, 지난 6월의 하루 평균 증가액 2,251억 원의 40%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의 증가 속도도 둔화됐지만, 여전히 가계대출 증가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는 이미 계약이 이뤄진 주택매매와 관련된 주택담보대출 신청이 6월 말 몰린 뒤 순차적으로 승인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주택담보대출이 주로 월말에 집중적으로 실행되는 만큼, 이 같은 추세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출 승인 건수는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10일까지 A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신청 승인 건수와 금액은 하루 평균 각각 372건, 1,035억 5천만 원씩 승인이 이뤄졌으며, 이는 6월 일평균보다 증가한 수치다. 이는 6·27 대책 발표에 맞춰 전산시스템을 고치느라 대출이 일시 중단된 영향도 있지만, 대출 승인 실적은 여전히 크게 줄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승인된 대출 건이 1∼2개월 시차를 두고 실제로 실행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가계대출 증가세가 8∼9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주택시장 과열의 영향으로 가계대출이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이번 주부터 은행들이 대출 전산 시스템을 정상 가동하면서 대출 신청이 재개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예를 들어 KB국민은행은 6월 28일 이후 계약 건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신청을 다시 받기 시작했다. 

따라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영끌' 현상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이는 향후 대출 규제와 주택시장 동향에 따라 가계대출 증가세가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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