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설영우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세르비아 ‘스포르티시모’는 12일(한국시간) “현재 여름 이적시장에서 부족한 포지션 중 하나는 오른쪽 풀백이다.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설영우를 영입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설영우는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과 연결되었는데 현재는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 셰필드도 이적 경쟁에 뛰어들어 이적 조건을 검토하고 있다. 셰필드는 8월 이전에는 협상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셰필드는 잉글랜드 2부 리그 소속 팀이다. 주로 2부 리그에 있었지만 프리미어리그 경험도 있다.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하여 첫 시즌 무려 9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1년 만에 최하위를 기록하며 다시 강등되기는 했으나 셰필드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2023-24시즌에도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올라왔으나 전력 차이를 실감하며 20위 최하위로 다시 강등됐다. 이번 시즌에는 2부에서 3위를 기록하여 선덜랜드와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치렀으나 아쉽게 패배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승격의 꿈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셰필드가 설영우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것 자체가 반가운 일이다. 설영우는 이번 시즌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로 이적했다. 현재는 페예노르트로 이적했지만 즈베즈다에서 활약하던 황인범과 한솥밥을 잠시나마 먹었다. 설영우는 곧바로 즈베즈다 주전 자리를 꿰찼고 이번 시즌 리그 24경기에 출전하여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본능이 대단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8경기에 나서 3도움을 올리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설영우의 활약 덕에 즈베즈다는 리그에서 우승했다. 30경기에서 28승 2무를 기록해 승점 86점으로 챔피언십 그룹에 진출했고 이후 7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도합 32승 4무 1패, 승점 100점을 달성했다.
매체는 이어서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설영우의 시장 가치는 450만 유로(72억)다. 하지만 즈베즈다가 그 이상을 요구할 수도 있다. 설영우는 지난 여름 즈베즈다와 3년 계약을 체결했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즈베즈다는 설영우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적시장에서 계획이 빠르게 바뀔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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