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이적 이야기가 점차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영국 언론 'BBC'는 13일(한국시간) "아스널 FC의 영입 대상으로 알려진 스포르팅 CP 빅토르 요케레스가 프리시즌 훈련에 불참했다. 스포르팅의 회장 프레데리쿠 바란다스는 '요케레스가 징계를 받을 수 있으며, (그의 행동으로 인해) 이번 이적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주 아스날의 단장 안드레아 베르타가 스웨덴 국가대표이기도한 요케레스를 만나기 위해 포르투갈을 직접 찾은 바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아스날은 여전히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이며 최근 제안한 조건은 옵션을 포함해 총 7,000만 유로(한화 약 1,128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바란다스 회장은 요케레스가 7,000만 유로에 이적할 수 있다는 '신사협정'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동시에 클럽이 그의 바이아웃 조항인 1억 유로(한화 약 1,611억 원)를 전부 요구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54골을 기록한 요케레스는 현재까지 프리시즌 훈련에 불참한 이유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에서 두 시즌 동안 102경기에서 97골을 넣으며 두 차례 리그 우승을 이끌었지만, 최근 이적과 관련해 구단과 관계가 틀어진 상황이다.
더불어 바란다스 회장은 포르투갈 언론 '루사'와의 인터뷰에서 “클럽의 이익보다 위에 있는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침착하다. 이 문제는 이적시장 마감 전까지 해결될 수 있으며, 큰 벌금과 팀에 대한 사과로 마무리될 수 있다. 만약 누군가가 요케레스의 시장 가치를 지불할 생각이 없다면 우리는 그를 향후 3년간 편안히 보유하면 그만이다. 이 전략을 짜고 있는 천재들이 이런 방식이 나에게 압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 그들은 완전히 오판하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이런 행동은 선수의 이적을 더 어렵게 만들 뿐이다”라고 전했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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