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SBS 시사 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1451회(7월 13일 방송)에서는 소위 ‘대구 여왕벌 사건’으로 불리는 기괴한 감금 성매매 사건을 파헤칩니다. 한 여성이 무려 1,000회가 넘는 성매매를 강요당했다는 충격적인 증언과 함께, 사건의 중심에 선 태유진(가명) 씨에 대한 실체가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신축 아파트 속 ‘기묘한 공동생활’… 이웃들의 불안한 제보
SBS
2023년, 대구의 한 신축 아파트. 문신을 한 20대 남녀들이 아이와 함께 동거하며 수상한 행동을 한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밤마다 들리는 욕설, 동시에 외출하는 다수 인원, 아이의 울음소리에 불안을 느낀 주민들 사이에서는 범죄 의심까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로부터 몇 달 후, 한 남성이 아내가 실종됐다며 112에 신고했고, 피해자 김은아(가명) 씨가 부모 집에 도착해 1년 반 동안 감금돼 성매매를 강요받았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쏟아냈습니다.
은아 씨는 “하루에도 여러 차례, 총 1,000번이 넘는 성매매를 강요당했다”며 “감시와 폭언, 심지어 결혼까지 시켜 강제로 얽어놨다”고 증언했습니다. 외출 시에는 남성 명의의 휴대폰을 들고 나가며 위치를 실시간 추적당했고, 탈출 시도는 철저히 감시받는 생활이었습니다.
모든 사건의 중심엔 ‘여왕벌’ 태 씨
SBS
특히 눈길을 끄는 인물은 이 집단의 실질적 리더였던 20대 여성 태유진(가명)입니다. 태 씨는 단순 가해자를 넘어, 남성들을 자신의 연인으로 만들고, 피해 여성들과 그들의 배우자까지 ‘결혼·감금·성매매’로 통제하는 지배 구조를 형성했습니다.
피해자 소희(가명)는 “내 남편이 태 씨와 내연 관계였고, 나는 그들과 같은 집에서 감금된 채 살아야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성매매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모두 태 씨가 관리했고, 여성들은 한 푼도 손에 쥘 수 없었습니다.
수사를 담당한 대구중부경찰서 송오경 경감은 “형사 36년 동안 이런 사건은 처음”이라며 “태 씨가 사건의 실질적 중심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성매매 알선, 감금, 협박, 폭행, 불법 결혼 주도까지 범죄 전 과정을 조직적으로 설계한 인물로 지목됐습니다. 태 씨는 현재 구속 수사 중이며, 추가 피해자 존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태 씨의 정체는? (+인스타, 얼굴, 신상)
SBS
방송 이후 온라인에서는 태 씨의 얼굴, 인스타, 실명 등 신상 정보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지만, 경찰 측은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며, 피해자 보호를 위해 신상 비공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알’에서는 태 씨의 생활 환경과 사주 방식, 피해자들의 생활 구조 등을 상세히 다룰 예정입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1451회, 언제 방송?
SBS
- 방송일자: 2025년 7월 12일(토) 밤 11시 10분
- 방송사: SBS
- 제목: <감금된 결혼 - 대구 여왕벌 사건의 실체>감금된>
해당 방송에서는 피해자의 직접 인터뷰, 수사 관계자의 육성 증언, 그리고 태 씨가 형성한 ‘여왕벌 공동체’의 실체와 목적이 고스란히 공개될 예정입니다.
‘그알’이 밝혀낼 진실에 주목하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이번 사건을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는 잔혹한 현실”로 규정하며 “사건의 실체를 조명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 여왕벌 태 씨, 그녀는 단순 가해자가 아닌, 성착취 시스템을 설계하고 통제한 ‘지배자’였습니다. 오는 방송을 통해 그녀의 실체와 그 안에 숨겨진 집단적 폭력이 어떻게 작동했는지, 진실이 낱낱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Copyright ⓒ 살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