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시련 넘어 도쿄 영광 재현 도전… 우상혁의 부활 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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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시련 넘어 도쿄 영광 재현 도전… 우상혁의 부활 찬가

한스경제 2025-07-13 23: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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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이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바를 넘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상혁이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바를 넘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2m27→2m34.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용인시청)이 잃어버렸던 높이를 되찾았다.

우상혁은 12일(한국 시각) 모나코의 스타드 루이 2세 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4로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세계 공동 1위 기록으로 국제대회 7연속 우승을 내달렸다.

한국 육상의 대들보인 우상혁은 지난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 2024년 2월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 2m33을 넘은 뒤 1년 넘게 그 이상의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특히 2024년 8월 파리 올림픽에서 컨디션 난조로 2m27(7위)에 그치며 시련을 겪었다. 금메달리스트인 해미시 커가 우상혁의 개인 최고 기록인 2m36으로 정상에 올라 더욱 미련이 남았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시 운동화 끈을 조여 맸다. 우상혁은 2024년 10월 전국체전 5연속 우승(2m21)으로 한 해를 마무리한 뒤, 11월부터 새 시즌을 준비하며 절치부심했다. '은사' 김도균 감독, '심리학 박사' 정남균 코치와 함께 태국, 한국, 체코를 오가며 전지훈련에 매진했다.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 출전한 한국의 우상혁이 2m31 3차 시기에 실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 출전한 한국의 우상혁이 2m31 3차 시기에 실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 과정에서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장기 목표로 설정하고, 2025시즌 3개 대회 우승을 다짐했다. 3월 난징 세계실내선수권, 5월 구미 아시아선수권, 9월 도쿄 실외 세계선수권 정상 등극을 목표로 삼았다.

7연속 우승으로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다가섰다. 기록 면에서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올 시즌 첫 5개 대회에서 2m31이 최고였던 우상혁은 다이아몬드리그 출전 후 6월 2m32, 7월 2m34를 뛰어넘었다.

9월 일본 도쿄에서 마지막 퍼즐을 맞추려 한다. 우상혁은 도쿄에서 좋은 기억이 있다. 그는 2021년 8월 도쿄 올림픽에서 2m35로 최종 4위를 기록해 세계적인 스타로 도약했다. 2017년 이후 4년간 정체됐던 종전 개인 최고 기록(2m30)을 5cm나 경신하면서 1997년 이진택의 종전 한국 신기록(2m34)도 24년 만에 갈아치웠다. 이후 2023년 9월까지 다섯 차례 2m35를 돌파했고, 2022년 2월엔 2m36을 뛰어넘기도 했다.

우상혁은 오래전부터 2m38을 자신의 최종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아이디 또한 'WOO_238'이다. 하반기 우상혁은 한국인 최초 실외 세계선수권 우승과 함께 또다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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