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아놀드 사태 발생했다!...웨스트햄 팬들, 쿠두스 유니폼 '화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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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아놀드 사태 발생했다!...웨스트햄 팬들, 쿠두스 유니폼 '화형식'

인터풋볼 2025-07-13 17: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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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풋볼 인사이더
사진=풋볼 인사이더

[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팬들이 모하메드 쿠두스의 유니폼을 불태웠다.

토트넘 훗스퍼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쿠두스 영입을 기쁜 마음으로 발표한다. 그는 장기 계약에 합의했다. 앞으로 등번호 20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2000년생인 쿠두스는 가나 대표팀 미드필더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좌우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선수가 가진 장점이 많다. 기본적으로 발 기술이 좋아 드리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왼발 잡이라 우측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이 위협적이다.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웨스트햄에 입단했다. 영국 무대 적응은 시간문제였다. 곧바로 팀의 핵심 역할을 맡으며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뽐내기 시작했다. 첫 시즌 공식전 45경기에 출전해 14골 6도움을 몰아쳤다. 프리미어리그(PL) 데뷔 시즌인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활약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기세가 다소 꺾였다. 쿠두스는 공식전 35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물론 개인의 폼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지난 시즌 웨스트햄은 리그 14위에 머물렀고, 선수단 전체가 부진에 시달렸다. 그럼에도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핫한 매물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이를 지켜본 토트넘이 쿠두스를 영입했다. 새로 부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고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영입을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여러 차례 협상 끝에 5,500만 파운드(약 1,027억 원)로 쿠두스를 품었다.

토트넘 팬들은 쿠두스의 합류에 기쁜 마음을 표출했다. 이와 반대로 웨스트햄 팬들은 분노를 표출했다. 두 구단은 오랜 라이벌이기 때문. 쿠두스는 2011년 스콧 파커 이후 처음으로 토트넘으로 직행한 선수가 됐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사진=토트넘 훗스퍼

분노는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져갔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3일 "일부 웨스트햄 팬들은 쿠두스가 토트넘으로 떠난다는 소식을 그다지 기분 좋게 받아들이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매체가 전한 사진을 살펴보면 한 웨스트햄 팬은 쿠두스의 유니폼을 불태웠다. 이는 과거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사례와 비슷하다. 지난 3월 아놀드가 재계약을 거부하고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임박하자 리버풀 팬들은 아놀드의 유니폼을 불태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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