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과 함께 치솟는 물가···수박 1통 3만원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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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과 함께 치솟는 물가···수박 1통 3만원 근접

이뉴스투데이 2025-07-13 17:19: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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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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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박재형 기자] 극심한 폭염으로 농축산물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최근 수박과 배춧값이 20% 이상 상승한 데 이어 초복을 앞두고 닭고기 가격 역시 오름세를 띠고 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1일 기준 수박 평균 소매 가격은 1개당 2만9115원으로 3만원을 밑돌았다. 전년보다 36.5% 올랐으며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2.5% 상승했다.

수박은 지난달 일조량 감소로 생육이 늦어진 데다 무더위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무더위로 당도가 높은 수박 물량이 부족해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멜론도 1개당 1만76원으로 지난해 대비 21.7% 상승했다.

배추와 무 가격도 최근 급등했다. 배추는 1개당 4309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27.4% 상승했고, 무는 2313원으로 15.9% 올랐다. 무더위로 생육과 산지 작업이 어려워지면서 공급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반면 유통업계는 미리 확보한 물량이 있어 공급난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계란 가격도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특란 30개 기준 가격은 7162원으로 1년 전보다 5.9% 상승했다. 유통업계는 이미 가격이 상당히 올라 추가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닭고기는 폭염으로 인한 폐사율 증가와 초복 수요가 맞물려 가격이 오르는 상황이다. 닭고기 소매 가격은 1㎏당 6070원으로 지난달보다 11% 상승했다.

정부는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작황 부진과 축산물 생산성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배추 3만5500t 비축 물량을 시장에 공급해 가격 안정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수박의 경우 이달 하순부터 출하 지역이 확대되면서 가격이 점차 안정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축산물 분야에서는 폭염 피해 이력이 있는 농가를 점검하고, 비타민제와 축사 관리 요령을 지원해 피해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산물과 축산물 수급 및 가격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필요 시 비축 물량을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며 “소비자 체감 물가 완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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