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현비 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탄소중립 정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화성특례시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화성시연구원에 개소했다. 이번 센터 설립은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화성시연구원이 운영을 맡아 올해 2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센터는 화성시의 탄소중립 및 녹색성장 정책 실행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며, 오는 2028년까지 매년 1억 원의 국비 지원을 받는다. 주요 역할로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및 이행 지원, 기후위기 적응대책 마련, 온실가스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시스템 개발, 온실가스 감축사업 발굴, 시민 대상 교육 및 홍보 등이 있다.
센터 개소식과 함께 '제1회 탄소중립 화성 포럼'도 열려 '새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이에 대한 화성특례시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다양한 전문가의 발표가 이어졌다. 정구원 화성시 제1부시장은 센터가 기후변화와 에너지, 온실가스 문제를 다루는 핵심 기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지난 4월 '화성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하며,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시민참여형 녹색건축 조성 강화, 친환경 교통체계 확립, 친환경 농·어업 기반 생태계 조성, 탄소중립 순환경제 체질 개선, 화성지역 흡수대응력 강화, 친환경 에너지 전환 생태계 강화 등의 전략을 추진 중이다.
한편, 화성시는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과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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