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카타르의 알 사드로 이적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3일(한국시간) "피르미누가 알 아흘리를 떠나 카타르의 알 사드와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이적이 임박했을 때 사용하는 'HERE WE GO'를 선언했다.
1991년생인 피르미누는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다. 그의 전성기 시절은 리버풀이었다. 지난 2015-16시즌 독일 호펜하임을 떠나 리버풀에 합류한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최강 공격진 라인을 형성하며 '부흥기'를 이끌었다. 약 8시즌 가량 팀에 머문 그는 통산 362경기 111골 71도움을 기록했다.
여러 뜻깊은 순간도 함께했다. 프리미어리그(PL), 잉글랜드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굵직한 대회에서 모두 트로피를 휩쓸었다. 뿐만 아니라 위르겐 클롭 감독 체제에서 최다 출전 기록까지 달성했다.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로 이적했다. 당시 알 아흘리는 피르미누에게 연봉 1,600만 파운드(약 297억 원)를 제시하며 영입에 성공했다. 그렇게 첫 시즌 공식전 34경기 9골 7도움을 올리며 여전한 실력을 자랑했다.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31경기 12골 10도움을 몰아쳤다. 그의 활약으로 알 아흘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 또 다른 도전을 택한 피르미누다. 그는 사우디를 떠나 카타르로 향한다. 로마노는 "피르미누와 알 아흘리의 동행은 마무리됐다. 이제 새로운 챕터가 열린다. 카타르의 알 사드와의 합의가 최종적으로 완료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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