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치매환자·가족 무더위쉼터 '서초 쿨링센터' 운영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무더운 여름 치매 어르신과 가족을 위해 이달 14일부터 8월 22일까지 '서초 쿨링센터'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초 쿨링센터는 서초구치매안심센터 내의 안심하우스 공간을 활용해 무더운 여름철 치매 예방과 돌봄 등을 위해 조성한 복합형 쉼터다.

지난해 서울시 최초로 도입했으며 서울시 치매관리사업 특화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하며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다.

서초구에 거주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작년에만 583명의 치매 어르신과 가족이 시설을 찾았다.

센터는 영화 관람 및 감상평을 공유하는 '그늘막 씨네마', 셀프 카페 체험이 가능한 '셀프 다방', 안마기 이용과 도서 열람이 가능한 '마음쉼 라운지' 등으로 구성됐다.

인공지능(AI) 돌봄로봇, 스마트 미러 기기, 인지 학습지 등 인지 기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과 치매 환자 가족을 위한 정서 회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성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치매관리사업을 선도하는 자치구로서 치매 예방과 가족 지원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초구 쿨링센터 홍보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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