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종환 의원(국민의힘·강서1)은 13일 '정신건강 관심군' 판명받는 부산 초등학생 비율이 증가세를 보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학생 정서·행동 특성 검사 결과 부산 초등학생(1·4학년)에서 정신건강 관심군 비율이 3년 연속 증가했다.
2022년 2.4%에서 2023년 2.6%, 2024년 3.2%로 늘어났다.
이 의원은 "정신건강 관심군 비율이 증가세를 보이지만, 부산시 교육청의 학생 정신건강 관리부서가 민주시민교육과와 인성체육급식과로 이원화된 데다 두 부서 간 업무 소통과 협의가 제대로 되지 않아 학생 정신건강 관련 업무가 분절화돼 있다"고 지적했다.
정신건강 관심군이란 정서·행동 특성 총점으로 일반관리나 우선 관리 판정받은 학생 군을 말한다.
이 의원은 "학생 정신건강 관련 업무는 부서 간 업무 핑퐁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민주시민교육과 업무인 실태조사와 검진비·치료비 지원과 인성체육급식과 업무인 상담 업무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거나, 아예 업무 부서를 하나로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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