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긁느라 잠 못 잔다..." 여름철 '집먼지진드기' 없애는 법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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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긁느라 잠 못 잔다..." 여름철 '집먼지진드기' 없애는 법 3가지

위키푸디 2025-07-13 07:55:00 신고

3줄요약
집먼지진드기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집먼지진드기 자료 사진. / 위키푸디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올여름, 고온다습한 실내는 집먼지진드기에게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아침마다 콧물이 흐르고 눈이 간질간질하다면, 단순한 감기보다는 진드기 알레르기를 먼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집먼지진드기는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지만, 침대, 소파, 커튼, 봉제 인형 등 피부가 자주 닿는 곳에 숨어 산다. 사람을 물지는 않지만, 배설물과 사체가 알레르기, 아토피, 천식 증상을 유발하기 쉽다.

여름철에는 특히 번식 속도가 빨라져, 방치할 때 집안 곳곳에 급격히 퍼질 수 있다. 주로 사람의 각질과 피부 찌꺼기를 먹고 살기 때문에, 진드기를 줄이려면 생활 습관부터 점검해야 한다. 여름철 집먼지진드기를 없애는 방법 3가지를 소개한다.

1. 진드기의 은신처... 침구와 가구부터 정비해야 한다

이불 세탁 사진. / 위키푸디
이불 세탁 사진. / 위키푸디

침대 위 이불, 베개, 매트리스는 하루 7~8시간 이상 몸이 닿는 공간이면서, 집먼지진드기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곳이다. 피부와의 접촉 시간이 긴 만큼, 세탁 주기를 짧게 잡는 것이 중요하다. 최소 일주일에 한 번, 여름철에는 3~4일 간격으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세탁할 때는 반드시 55도 이상 온수로 빨아야 하며, 가능하면 햇볕에 말리는 것이 가장 좋다. 진드기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열풍 건조 기능이 있는 드라이어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침구류에는 진드기 방지 원단으로 만든 커버를 씌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차단 커버들은 직조 방식이 촘촘해 진드기가 침투하기 어렵게 설계돼 있다.

침구 외에도 진드기가 잘 숨어드는 곳은 카펫, 러그, 천 소파 같은 패브릭 가구다. 가능하면 PVC나 가죽 소재로 바꾸거나, 주 1~2회 이상 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이때는 HEPA 필터가 장착된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 청소기는 오히려 먼지를 공기 중에 다시 날릴 수 있다.

커튼도 진드기의 은신처가 되기 쉽다. 패브릭 커튼 대신 블라인드를 사용하는 것이 낫다. 블라인드는 먼지가 덜 쌓이고, 물티슈로 자주 닦기만 해도 관리가 쉽다.

2. 햇빛과 바람이 진드기 잡는 천연 방패막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습도 관리다. 에어컨의 제습 기능이나 제습기, 환기용 선풍기를 활용해 실내 습도를 40~50%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장마철에는 하루 2~3번 창문을 열어 공기를 환기하고, 햇빛이 드는 낮 시간엔 블라인드를 걷어 자외선을 충분히 들이도록 한다. 햇빛은 진드기의 생존을 어렵게 만든다.

베란다에 이불을 널어놓은 사진. / 위키푸디
베란다에 이불을 널어놓은 사진. / 위키푸디

이불과 베개는 베란다에 잠시 널어 햇볕 소독을 해주는 것이 좋다. 외출 전에는 창문과 커튼을 조금 열어 바람이 통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실내 온도는 24~26도 정도로 유지하고, 에어컨을 사용할 땐 필터 청소도 신경 써야 한다. 내부에 쌓인 먼지와 진드기 잔해가 오히려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계피 오일로 만든 천연 진드기 퇴치제

계피 오일 사진. / 위키푸디
계피 오일 사진. / 위키푸디

시중에는 여러 종류의 진드기 제거 스프레이가 판매되고 있지만, 합성 성분이 부담스럽다면 직접 천연 퇴치제를 만들어 쓰는 것도 괜찮다. 이때 가장 많이 쓰이는 재료가 바로 '계피 오일'이다.

계피 특유의 매운 향을 내는 ‘살리실알데하이드’ 성분은 집먼지진드기를 멀어지게 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계피를 끓이는 방식보다 오일 형태로 희석해 사용하는 편이 휘발성과 지속성 면에서 더 낫다.

필요한 재료는 정제수 50ml, 소독용 알코올 50ml, 계피 오일 5ml, 그리고 분무기와 뚜껑이 있는 빈 병이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정제수와 소독용 알코올을 1:1 비율로 섞은 뒤, 여기에 계피 오일을 넣는다. 잘 흔들어 섞은 뒤 분무기에 담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완성된 스프레이는 이불, 베개, 소파, 커튼, 봉제 인형 등 진드기가 서식하기 쉬운 곳에 뿌리면 된다. 다만 소재에 따라 색이 변할 수 있어, 눈에 띄지 않는 부분에 먼저 테스트해 보는 것이 좋다. 어린아이나 반려동물이 자주 닿는 곳이라면, 사용 후에는 반드시 환기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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