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 받는 고령층 절반 "월 40만원이 적정"…70% "노후준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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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 받는 고령층 절반 "월 40만원이 적정"…70% "노후준비 못해"

모두서치 2025-07-13 07:06: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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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기초연금을 받는 고령자 가운데 절반 가량은 '월 40만원'이 기초연금 수급액으로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3일 국민연금연구원의 '2024년 기초연금 수급자 실태 분석' 보고서(문현경·김아람·홍성운)를 보면, 지난해 6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약 2개월 간 전국의 기초연금 수급자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초연금 수급자들이 생각하는 노인 개인 기준 월 최소 생활비는 102만원, 월 적정 생활비는 145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기초연금의 적정 수준을 물었을 때 '월 40만원'을 꼽은 이들이 47.9%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월 50만원(23.4%)'이었고 '현재 수준(33만5000원)'이란 응답은 20.0%였다. 8.7%는 '월 45만원'이라고 답했다.

기초연금은 65세 이상 고령자 중 소득 하위 70%에게 매달 일정 금액을 주는 노후 소득 보장 체계 중 하나다. 작년 단독 가구 기준으로 최대 월 33만4814원을 받았고 올해는 34만2510원으로 인상됐다.

윤석열 정부는 임기 내 기초연금 40만원 인상을 목표로 잡았지만 실행되지 못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기초연금과 관련해 뚜렷한 목표 수치를 제시하진 않았다. 다만 수령 금액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기초연금의 부부 감액을 줄이겠다고 후보시절 공약한 바 있다.

기초연금 수급자들의 지출 항목을 보면 1순위는 식비(78.3%)였고 2위는 주거관련비(8.9%), 3위는 보건의료비(4.8%)로 나타났다.

수급자들의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00점으로, 연구진은 '대체로 보통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수급자 특성별로는 80세 이상 고령 수급자의 만족 수준이 타 집단에 비해 낮은 경향을 보였다.

기초연금이 생활에 주는 도움 정도를 물었을 땐 평균 4.23점(5점 만점)이 나와 전반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급액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79점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70.7%는 노후 준비를 하지 않았거나 못했다고 밝혔다. 26.9%는 노후 준비를 했지만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

현재 경제활동을 한다고 응답한 수급자는 전체의 41.7%에 해당했다. 이들이 종사 중인 일자리는 판매·서비스직(16.9%), 공공질서 유지(16.4%), 청소업무(15.4%) 등으로 나타났다. 노인일자리 또는 공공근로와 같은 정부지원 일자리 참여 비율은 28.8% 수준이었다.

수급자들 가운데 70.7%는 사교활동을 하고 있었고 45.9%는 취미·여가활동, 21.5%는 종교활동을 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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