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NCT DREAM(엔시티 드림)이 9년간의 7드림 감성을 망라한 무대들과 함께, 팬들과의 새로운 꿈을 위한 투어 여정을 시작했다.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NCT DREAM 네 번째 단독콘서트 'THE DREAM SHOW 4 : DREAM THE FUTURE'(더 드림쇼 4 : 드림 더 퓨처) 서울 피날레 공연이 열렸다.
'THE DREAM SHOW 4 : DREAM THE FUTURE'는 지난해 말 'DREAM( )SCAPE' 피날레 이후 7개월만에 열리는 NCT DREAM의 네 번째 투어이자, 오는 14일 발표될 정규 5집 ‘Go Back To The Future’(고 백 투 더 퓨처) 컴백과 함께 하는 새로운 단독 공연이다.
이날 공연은 미래와 과거,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절대 현재 등 시간여행 콘셉트의 카테고리와 함께, 앵콜곡 포함 총 26곡의 무대를 펼치는 NCT DREAM과 이에 공감하는 시즈니(엔시티즌, 팬덤명)의 열정호응으로 완성됐다.
◇청량질주 오프닝 & '소년미→7색 감성', DREAM THE FUTURE 전반부
오프닝은 '미래'라는 부제와 함께, 시간여행을 시작하는 역동적인 호흡들을 보여주는 무대들로 채워졌다. 우선 오프닝곡으로 택한 신곡 'BTTF' 무대는 NCT DREAM 특유의 청량에너지 사운드감과 함께, 인류의 진화를 연상시키는 도입부와 무중력 댄스 느낌의 브릿지를 포인트로 한 파워풀 질주감이 돋보였다.
또한 신비감을 느끼게 하는 신디사운드를 배경으로 우주를 유영하는 듯한 자연스러운 퍼포 생동감의 '무대로'와, 거침없는 힙한 분위기의 'Ridin'', 파워풀 카리스마 면모를 상징하는 대표곡 'ISTJ' 등의 무대는 '시간여행'이라는 앨범콘셉트와 맞닿는 청춘에너지를 느끼게 했다. 여기에 리프트 형 돌출무대를 배경으로 한 'BOOM'은 직전 무대들을 망라한 NCT DREAM 특유의 자유분방 카리스마를 집중적으로 보여줬다.
오프닝에 이은 전반부는 '과거'라는 부제와 함께, 영화 '백투더 퓨처' 포인트를 일부 오마주한 듯한 여러 브릿지 영상을 중심으로, NCT DREAM의 9년 성장사들을 쉴틈없이 비췄다.
먼저 'We Young', '덩크슛', 'CANDY' 등의 무대들은 데뷔 초반부터 이어온 본연의 상쾌청량 소년미를 조명했다. 특히 2017년 8월 발표된 'We Young'과 시그니처 곡 'CANDY' 등의 무대는 팬객석을 가로지르는 돌출형 무대를 누비는 퍼포먼스로 구성, 팬들과 함께 공감하며 성장해온 이들의 청량매력들을 새롭게 보게 했다.
또 명랑만화와 디스토피아를 아우르는 VCR과 함께 펼쳐진 '맛', 'Diggity' 무대는 활동 당시보다는 한층 더 묵직한 톤의 퍼포먼스와 함께 청량감을 넘어 성숙해진 청춘 NCT DREAM을 느끼게 했다. 여기에 달달한 보컬하모니 중심의 '1, 2, 3', 몽환적 분위기의 '별 밤', 어쿠스틱 포인트를 더한 청량감성의 'My Page' 등 NCT DREAM을 이루는 다양한 감성매력들이 조명돼 환호를 자아냈다.
◇소년미·섹시미 한껏 품은 청춘 7드림, DREAM THE FUTURE 전반부
후반부는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등 대비된 키워드와 함께, 청량소년에서 성숙해가는 데뷔 9주년 NCT DREAM의 다양한 미래 이미지를 그렸다.
우선 '유토피아' 키워드를 내세운 후반부 도입은 'Best of ME', 'STRONGER', 'Smoothie' 등의 곡과 함께, 절제감 있는 반전매력의 무대로 펼쳐졌다. 특히 STRONGER 무대는 제노와 재민의 파격적인 상체노출 퍼포먼스를 더해 파괴력 있는 섹시매력을 보여주며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지는 '디스토피아' 키워드의 엔딩무대는 'Moonlight', 'Broken Melodies', 'Trigger the Fever', 'Hello Future' 등 특유의 청량감과 화사한 분위기의 떼창곡 무대로 구성, 시련을 함께 견딘 시즈니들과의 새로운 장밋빛 기대와 그 노력들을 묘사했다.
NCT DREAM의 새로운 각오는 '절대 현재' 키워드의 앵콜무대에서 폭발했다. 특히 신곡 'CHILLER' 무대는 특유의 신스질감과 다양한 장르변주를 포인트로 한 새로운 NCT DREAM 대표곡으로서의 색감과 함께 소년미 품은 청춘그룹으로서의 당당한 자신감들을 퍼포먼스로 풀어내는 듯한 모습으로 돋보였다.
천러는 "시즈니 여러분들도 이 무대를 같이 꾸미는 사람으로서 많이 고생했다. 와줘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해찬은 "이번 드림쇼 4는 앨범과 함께 준비하다보니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매일매일 해내는 제 자신을 보고 새로운 감회를 느꼈다. 새로운 앨범활동이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지성은 "상반기 완전체 활동이 뜸했어서 걱정을 했었는데, 이번 콘서트를 통해 안심하게 됐다. 하반기때는 바쁠 것이다 많은 기대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으며, 재민은 "열심히 했던 순간이 쌓이는 무대들을 봐주시고 사랑해주시는 것을 보면서 큰 감동을 느낀다. 짧은 시간 안에 준비해준 멤버들과 이를 함께 즐겨준 시즈니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런쥔은 "잠깐 휴식 이후 한 박자 느려진 듯한 제가 공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멤버들을 비롯, 새로운 고척돔 추억을 만들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으며, 제노는 "새 앨범이 '저희의 최고 콘셉트'라는 반응에 감사했다. 새로운 활동을 기대해달라. 완벽하지 않은 제게 답이 되는 여러분들과 함께 달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는 "어느덧 10년차인 NCT DREAM이지만, 콘서트가 익숙하기도 떨리기도 한다. 정말 행복한 콘서트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NCT DREAM은 서울공연 마무리와 함께 오는 7월14일 정규 5집 ‘Go Back To The Future’를 발표하고, 8월 16~17일 방콕 라자망갈라 내셔널 스타디움, 8월 30일 홍콩 카이 탁 스타디움, 9월 27~28일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10월 18~19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 12월 6일 타이베이돔, 12월 13~14일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 아레나 등으로 이어지는 투어일정에 돌입한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knewscorp.co.kr
Copyright ⓒ 뉴스컬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