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대전] 이형주 기자┃하영민(키움 히어로즈)가 긴 머리로 마운드에 섰다.
드림 올스타(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 KT 위즈, SSG 랜더스, 롯데 자이언츠로 구성)는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나눔 올스타(KIA 타이거즈,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로 구성)와의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나눔 올스타는 문현빈(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좌익수)-송성문(3루수)-채은성(1루수)-박동원(포수)-이주형(우익수)-박해민(중견수)-박찬호(유격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코디 폰세였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드림 올스타는 구자욱(우익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최정(3루수)-르윈 디아즈(1루수)-전준우(지명타자)-안현민(중견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전민재(유격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박세웅이었다.
이날 키움의 선발 투수인 하영민이 6회초 나눔의 마운드에 구원 등판했다. 하영민은 올 시즌 외국인 투수 1명으로 출발한 키움 선발진에서 중심을 잡으며 활약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하영민은 이날 퍼포먼스로도 팬들을 기쁘게 했다. 하영민은 명작으로 꼽히는 로맨스 영화 '클래식'의 명장면을 따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극 중 배우 조인성과 손예진이 외투 하나에 몸을 의지해 함께 뛰는 장면이 있다. 하영민은 이를 패러디했다.
흥미로운 것은 하영민이 극 중 윤지혜(손예진 역)의 모습을 패러디했다는 것이다. 배우 조인성의 역할은 마스코트 턱돌이가 맡았다. 주제가 '나에거 넌 너에게 난' 노래 속에 등장한 하영민은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팬들을 기쁘게 만들었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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