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미키 판 더 펜과 모하메드 쿠두스의 불편한 만남이 실현됐다.
토트넘 홋스퍼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웨스트햄의 쿠두스 영입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 쿠두스는 장기 계약에 합의했으며 등번호는 20번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쿠두스는 아약스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 지도를 받으면서 점차 경쟁력을 보였다. 아약스에서의 활약에 이어 가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력을 이어갔다. 여러 관심을 받았는데 웨스트햄으로 갔다.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3경기 8골 6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9경기 5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올렸다.
웨스트햄을 떠나 토트넘으로 왔다. 쿠두스가 토트넘에 왔을 때 가장 화제가 된 건 판 더 펜과의 만남이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토트넘은 웨스트햄을 4-1로 이겼는데 판 더 펜과 쿠두스 다툼이 더 화제가 됐다. 후반 37분 판 더 펜과 쿠두스가 충동했고 판 더 펜이 넘어졌다. 쿠두스는 공과 상관없이 판 더 펜을 2번이나 걷어찼다.
판 더 펜은 격하게 분노했고 쿠두스에게 접근했다. 쿠두스는 판 더 펜의 얼굴을 강하게 밀쳤다. 토트넘 선수들과 웨스트햄 선수들은 싸움을 중재하기 위해 빠르게 모여들었다. 최초 판정은 경고였는데 비디오 판독 후 퇴장을 선언했다. 당시 웨스트햄 사령탑이던 훌렌 로페테기 감독도 비난을 할 정도로 쿠두스의 행동은 지탄을 받았다.
긴 시간이 흘러 이제 동료가 됐다. 쿠두스가 토트넘에 와 선수들과 같이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제임스 매디슨은 개인 SNS에 쿠두스와 판 더 펜을 번갈아 찍은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중 매디슨은 판 더 펜에게 "괜찮아?"라고 물었다. 판 더 펜도 웃었고 후에 둘은 화해의 악수를 하며 이제 가장 친한 동료가 될 거라는 걸 시사한 바 있다.
한편 쿠두스는 "내가 여기 온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프로젝트다. 감독님이 그걸 어떻게 구상하는지 보고 감명받았다. 그가 많은 재능 있는 선수들을 훌륭한 선수로 키웠는지 알고 있다. 그 아래서 성장하고 싶다는 게 분명한 이유가 됐다. 내 개인적인 목표는 팀이 최대한 많은 승점을 얻는 데 기여하는 것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가능한 한 높은 순위로 올라가고,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최대한 멀리 가는 것이다. 토트넘이 얼마나 큰 구단인지, 그 역사가 어떤지 잘 알고 있다"고 소감과 각오를 드러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