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한일전? 머리 박고 뛰겠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홍콩에 2-0으로 승리했다.
김태현은 홍콩전에서 A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김태현은 울산HD 출신으로 대전 시티즌, 서울 이랜드, 베갈타 센다이 등 여러 팀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각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도 획득했다. 2024년 사간 도스로 완전 이적하면서 울산을 떠났고 현재는 가시마 앤틀러스 소속이다.
데뷔전을 치른 김태현은 "연령별 대표팀을 차례차례 겪었고 성인이 돼서 A대표팀 되는 꿈을 꿨다. 정말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김태현을 두고 "안정적으로 잘했다"고 호평을 했는데 김태현은 "팀이 요구하는 걸 중심적으로 하려고 생각했다. 스스로 만족하며 잘했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팀을 돕자고 하는 마인드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홍명보 감독과 재회 당시를 회상하며 "감독님이 얼굴이 좋아 보인다고 했다. 일본 생활이 좋냐고 물어보시며 편하게 대해주셨다"고 답했다.
이제 홍명보호는 한일전을 치른다. 일본 경험이 많은 김태현은 "일본 축구가 많이 올라왔다. 무섭게 됐다. 좋은 선수들이 워낙 많으니 경각심을 가지고 해야 한다. 아는 선수들도 많아 개개인에게 노하우를 알려주면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하려고 한다"고 했다. 또 "뛴다면 머리 박고 뛰겠다. 승리할 수 있도록 임하겠다"고 말하며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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