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첼시가 니콜라 잭슨에게 터무니없는 가격표를 책정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잭슨은 AC 밀란의 새로운 센터포워드 영입을 위한 6인 후보 명단에 올랐으며, 밀란은 그가 첼시에서 입지를 잃은 뒤 영입이 가능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001년생 잭슨은 아프리카 출신 스트라이커다. 그는 카사 스포츠, 비야레알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뒤 2021-22시즌 라리가 무대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데뷔 첫 시즌 공식전 10경기에 그쳤지만, 잠재력은 인정 받은 그는 다음 시즌부터 비야레알의 주축 공격수로 기용됐다. 리그 개막전부터 선제골을 넣으며 데뷔골을 신고했다. 당시 겨울 이적시장에서 본머스에 관심을 받았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이적이 무산됐다. 비야레알에서 1시즌을 모두 마친 그는 공식전 38경기 13골 5도움을 기록했다.
잭슨에 대한 빅클럽의 관심은 여전했다. 첼시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첼시는 이적료 2,900만 파운드(약 539억 원)와 무려 8년 계약을 제시하며 잭슨 영입에 성공했다. 많은 기대를 받으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잭슨은 첫 시즌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공식전 44경기 17골 6동움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 시즌 잭슨의 부진이 심화됐다. 특히 극악에 가까운 결정력이 크게 지적됐다. 게다가 스트라이커로서 필요한 경합 능력과 공중볼 경합 능력에서도 낙제점을 받았다. 잭슨은 공식전 37경기 13골 6도움에 그쳤다.
최근에는 첼시에서 입지를 완전히 잃은 모습까지 보였다. 지난달 플라멩구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잭슨은 후반 교체 투입 4분 만에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잭슨은 후반 23분 경합 상황에서 상대 정강이부터 발등을 발로 밟으며 퇴장 명령을 받았다.
잭슨의 어처구니없는 퇴장에 과거 첼시 출신 미드필터 존 오비 미켈은 "잭슨? 다시 말하게 하지 마라. 믿을 수 없다. 멍청하고, 멍청하고, 멍청한 실수다. 머릿속에 뭐가 들었는지 모르겠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이제 첼시는 올여름 잭슨 매각에 열린 입장이다. 실제로 이탈리아 명문 밀란이 잭슨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밀란은 앞서 타미 에이브러햄이 1년 임대를 마치고 로마로 복귀했고, 루카 요비치도 방출을 결정하면서 공격진 강화를 원하고 있다. 이에 잭슨을 차기 스트라이커로 낙점했다.
그러나 첼시는 잭슨에 대해 이해할 수 없이 비싼 가격표를 책정해 화제가 됐다. ‘데일리 메일’은 “첼시는 매각을 서두르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업그레이드 대상을 찾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잭슨의 가치를 1억 파운드(약 1,860억 원)로 평가하고 있다. 밀란은 중개인을 통해 잭슨이 이적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는 신호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첼시가 1억 파운드의 가치를 진지하게 고수한다면 그 가격은 장벽이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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