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신희재 기자] 이소미(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소미는 12일(한국 시각)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를 합해 6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호주교포 그레이스 김(9언더파)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소미는 지난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해 27개 대회에서 단 한 차례만 톱10에 포함돼 고전했다. 메인 후원사와 계약을 맺지 못할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올 시즌엔 4차례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최근 5개 대회에서 4번 톱10에 진입했고, 6월 30일 LPGA 투어 2인 1조 대회 다우 챔피언십에선 임진희와 함께 투어 첫 승까지 신고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
올 시즌 열린 세 차례 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든 최혜진은 네 번째 메이저 대회에서도 선전을 이어갔다. 2라운드 3언더파, 중간 합계 7언더파를 적어내며 공동 7위에서 공동 4위로 점프했다. 신지은은 중간 합계 5언더파 공동 12위, 윤이나는 4언더파 공동 18위, 이미향과 고진영은 3언더파 공동 26위, 김효주는 1언더파 공동 38위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5언더파 공동 12위, 디펜딩 챔피언 후루에 아야카(일본)는 3언더파 공동 26위에 자리 잡았다. 뉴질랜드 교포인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는 5오버파로 컷오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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