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오 디 지안난토니오(VR46)가 작센링의 코스레코드를 경신했다.
지안난토니오는 11일(현지시간) 작센링(길이 3.671km)에서 열린 ‘2025 모토GP 제11전 독일 GP’ 프랙티스 세션을 1분19초071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타임 시트의 가장 윗줄에 이름을 새겼다. 앞선 네덜란드 GP에서 전도돼 리타이어 했던 알렉스 마르케즈(그레시니)가 0.337초 뒤진 1분19초408로 2위, 시즌 포인트 리더인 마르크 마르케즈(두카티)가 1분19초461로 3위였다.
독일 GP는 앞선 네덜란드에서 왼손 골절을 당한 알렉스가 출전 허가를 받아 FP1에 참가했고, 세션이 끝난 후 다시 체크를 받아 프랙티스에 나섰다. 세션이 오픈된 후 지안난토니오가 1분20초136으로 타겟 타임을 만들었다. 곧바로 마르크가 1분19초대에 진입하면서 잠정 선두로 나섰다. 지안난토니오에 이어 프란체스코 바냐이아(두카티)가 따랐다. 10여분 후 마르코 베제치(아프릴리아)가 13코너에서 넘어졌지만 다치지 않고 피트로 돌아왔다.
세션 중반 페드로 아코스타(KTM)가 1분20초117으로 3위까지 순위를 올렸다. 20여분을 남기고 페르민 알데게르(그레시니)가 첫 코너에서 자빠졌다. 큰 충돌은 아니어서 곧바로 피트로 돌아왔다. 15분을 남긴 시점에서 아코스타가 마르크를 밀어냈다. 타임 시트가 어지럽게 변하는 가운데 마르크가 1분19초461로 1위로 복귀했다. 5분여를 남기고 알렉스가 1분19초408로 코스레코드(이전 1분19초423)를 작성했다. 알렉스의 기록이 1위로 결정되는 것 같았지만 지안난토니오가 1분19초071로 다시 코스레코드를 경신하며 프랙티스 세션을 마감했다. 알렉스와 마르크 형제가 2, 3위였다.
파비오 콰르타라로(야마하), 아코스타, 프랑코 모르비델리(VR46), 마르코 베제치(아프릴리아), 잭 밀러(야마하), 바냐이아, 브래드 빈더(KTM)가 4~10위를 해 Q2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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