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에 걸림돌이 생겼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가 깁스-화이트의 영입을 추진 중인 토트넘의 행보에 강하게 반발하며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000년생인 깁스-화이트는 잉글랜드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 선수다. 플레이 스타일은 저돌적인 움직임, 공을 다루는 스킬이 뛰어나다. 그의 축구 인생 첫 시작은 울버햄튼이었다. 8살 어린 나이에 울버햄튼에 입단했고, 구단 연령별 팀을 거쳐 지난 2016-17시즌 1군 무대를 밟았다.
주로 교체 자원을 나서다가 2018-19시즌 31경기 1도움을 올리며 주전 자리로 도약했다. 이후 스완지 시티,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경험을 쌓았다.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건 2022-23시즌이었다. 당시 깁스-화이트는 셰필드를 떠나 노팅엄으로 이적했다.
이적과 동시에 맹활약했다. 깁스-화이트는 첫 시즌만에 주전을 차지하며 38경기 5골 8도움을 올렸다. 지난 2023-24시즌에는 42경기 6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자신의 프리머이리그(PL) 첫 두 자릿수 도움을 기록한 것.
지난 시즌에도 활약이 대단했다. 기록은 38경기 7골 8도움. 깁스-화이트는 팀 내 주포인 크리스 우드, 앤서니 엘랑가, 허드슨-오도이와 함께 엄청난 시너지를 뽐냈다. 이들의 활약으로 노팅엄은 리그 7위로 마무리했다.
이러한 활약을 지켜본 토트넘이 깁스-화이트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1일 "오늘 토트넘이 노팅엄과 접촉 끝에 6,000만 파운드(약 1,12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했다. 메디컬 테스트는 24시간 내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제 깁스-화이트는 토트넘으로 이적한다"라며 이적이 임박했을 때 사용하는 'HERE WE GO'를 선언했다.
그런데 변수가 나타났다. 바로 노팅엄이 이적에 반발한 것이다. 'BBC'는 "소식통에 따르면 노팅엄은 깁스-화이트의 계약서에 명시된 바이아웃 6,000만 파운드(약 1,116억 원)와 관련해 기밀 유지 조항이 위반됐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노팅엄은 토트넘의 접근 방식에 크게 분노하고 있다. 진지하게 법적 대응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노팅엄 측은 '토트넘에 깁스-화이트와의 접촉을 허락한 적이 없다'며 이적을 저지하기 윙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깁스-화이트 영입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풋볼 런던'은 "토트넘은 계속해서 깁스-화이트 영입을 추진할 의지가 있다. 이와 동시에 노팅엄은 프리미어리그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는 최소한의 이적 절차를 지연시킬 것이다. 다만 현 시점에서 이적을 완전히 막을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토트넘이 모든 절차를 준수한다면 이를 저지하기 힘들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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