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군함 이야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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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군함 이야기.jpg

시보드 2025-07-11 23:48: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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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서울 밀어붙이면서 동시에 동해 쪽으로
특수부대 600명 태운 배를 몰래 부산 쪽으로 보내려 했다.

근데 문제는 그때 우리 해군, 
함포 달린 군함이 단! 한 척도 없었다.

그냥 말이 해군이지, 진짜로 총 들고 배만 타는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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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배 사자.”

본인이랑 해군 전체가 월급 10%씩 각출하자고 함.
그 시절 장교 월급이 쌀 한 말 값도 
안 되는 시절인데도 단 한 명도 반대 안 하였다

해군 병사들이 고철 모으고, 장교 부인들이 
바느질해서 장사까지 해가며
총 1만5천 달러 모으기에 이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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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한테 가서 결제 받으려고 찾아간다

그 시절엔 해외에 20달러 이상 쓸 때 
대통령 결재 받아야 됐다
나라가 개가난했음.

손원일 제독이 모은 돈 들고 이승만 찾아가니까
이승만이 감격해서 4만5천 달러 추가로 주게되며
총 6만 달러 모이게된다

이걸로 미국에 가서
어느 대학 실습용 중고 군함 하나 사오게되고
직접 고치고, 함포 설치하고, 포탄까지 챙겨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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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남해안에 도착하니까
어부들이 그렇게 좋아했다고한다
“우리도 드디어 군함이 있구나…”

근데 그 군함, 지금 기준으로 보면 경비정 수준.
그치만 너무나도 소중해서 배 주위에 
새끼줄 치고 헌병이 지킬 정도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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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25일 저녁, 출동 명령

동해 묵호(지금의 동해시)에 북한 무장병력 
침투 정보가 들어와 소탕작전에 출항한다

밤 8시쯤, 부산 오륙도 앞바다에서 수상한 배 포착.
정선 명령 씹히고, 추격전 시작.
밤 11시쯤 북한군 특수부대 태운 배라는 거 확인됨.

그리고 6월 26일 00시 10분,
전투 명령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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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군, 그렇게 첫 실전 해전 시작

함장 최용남은 전투 직전 이렇게 말한다

“전원 죽을 각오로 싸운다. 김일성 공산당은 우리의 적이다.”

그리고 갑판사관 최영섭 소위도 부하들한테

“혹시라도 죽을 수도 있으니까 속옷 갈아입자. 깨끗하게 죽자.”

훈련도 못 받은 애들이, 실탄도 아끼느라 
포 쏴본 적도 거의 없음.
그런데도, 포 쏘고 또 쏘다가
드디어 적함 맞추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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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안타깝게도
결정타 넣기 직전에 백두산함 포가 고장난다
그 사이 북한 배에서 쏜 포탄이 우리 조타실에 명중.

피가 튀고 배안은 아수라장
근데 그 상황에서도 조타수 김창수 상조(상사)는
내장이 흘러나와도 키 놓지 않고 배 몰았고

탄약수 전병익 병장도 가슴에 포탄 박혔는데
자기 자리 안 떠나고 결사항전하였다

김춘배 상조(상사)도 다리에 구멍 뚫렸는데
통신 전화기 끝까지 붙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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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싸운 병사들의 한마디

김창학 병장이 피 흘리며 갈증 때문에
“사관님… 물 좀 주세요…”
최영섭 소위가 물을 준다

마시고 나서 김창학이 묻는다
“사관님, 적함은 침몰했습니까…?”

사실 아직 가라앉기 전이었지만
최영섭은 죽어가는 병사 마음 편하게 해주려고
“응. 침몰했다. 우리가 이겼다.” 라고 함.

그러자 김창학이
“끝까지 싸우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대한민국 만세…”
그리고 숨을 거둔다

전병익 병장도 “대한민국 만세” 외치고 따라 전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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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 두 전사자의 유해는 포항에서 
진해로 옮겨져 경남 진해 시내 평지봉 기슭에 안장되었고, 
전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 이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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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후방 침투 차단
백두산함이 북한 수송선을 격침시킴으로써, 
600명 규모의 특수부대가 부산항에 상륙하는 것을 저지.
UN군 병참기지였던 부산 교두보를 안정화시킴.

2.낙동강 방어선 유지에 기여
만약 침투를 허용했더라면, 후방 
교란과 항만 파괴로 병력·물자 수송이 차단
낙동강 전선 붕괴 위험 제거

3. 전략적 가치:
이 전투는 단순한 해상교전이 아니라,
후방 방어와 전선 유지에 결정적 기여를 한
명량해전에 비견될 전략적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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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온한 바다는,
74년 전, 포탄 한 발도 아끼던 이들이 
목숨을 걸고 지켜낸 결과였다.

대한해협 해전,
그건 단순한 해전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바다를 지킨 최초의 의지였다

그날 밤, 백두산함은 적을 막았고,
대한민국은 무너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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