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말 지겹다 싶은데, 민박 예능이 또 여럿 나옵니다. 하지만 이번엔 민박 주인이 어마어마한 인물들입니다. 넷플릭스는 11일 〈대환장 기안장〉 시즌2의 제작 확정 소식을 알렸는데요. 여기에 유재석이 주인장으로 나서는 〈유재석 캠프〉를 만들기로 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우선 〈대환장 기안장〉은 올 4월 공개 후 엄청난 글로벌 인기를 얻었습니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리즈로 다른 여행 예능에선 결코 볼 수 없는 그림들을 탄생시키며 연예대상 트로피까지 거머쥔 기안84의 민박 버라이어티가 통한 셈이었죠. 도무지 예측할 수 없는 그의 행동들은 호불호도 극명하게 갈렸지만, 민박집 직원으로 등장한 방탄소년단(BTS) 진과 지예은의 똑 부러지는 업무 능력이 중화제로 작용했습니다. 안 어울릴 것 같던 세 명의 케미스트리도 훌륭했고요. 그래서 종영 후에도 '기안적 낭만'을 찾는 시청자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호응에 힘입어 넷플릭스도 "기안의 상상이 다시 한 번 현실이 됩니다"라며 시즌2 제작을 공식화하게 된 거죠.
이에 앞서 넷플릭스는 "넷플릭스 민박 예능, 이번엔 캠프로 간다. 손님도 왕이고, 유재석도 왕이 되는(?) 〈유재석 캠프〉"라는 소개와 함께 유재석이 등장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여기엔 평소 옷차림을 한 유재석이 캠핑 복장으로 갈아입으며 "저랑 놀고 싶은 분들, 지금 바로 신청하라"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어요. 이 예능은 〈대환장 기안장〉을 만든 스튜디오 모닥에서 제작하는데요. 이미 SBS 〈패밀리가 떴다〉를 통해 민박으로 전국을 접수한 적 있던 유재석이 자신있게 '넷플릭스의 새로운 시도'라고 말하는 걸 보니 기대감이 더욱 커지는군요. 〈유재석 캠프〉 측은 12일부터 숙박객 모집을 시작합니다.
Copyright ⓒ 엘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