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혁신위, 최고위 폐지하고 '당대표 중심 단일지도체제'로…'민심 회의' 등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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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혁신위, 최고위 폐지하고 '당대표 중심 단일지도체제'로…'민심 회의' 등 신설

모두서치 2025-07-11 17:51: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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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의 리더십을 확고히 하기 위한 당 대표 중심의 '단일지도체제' 채택 방안을 발표했다. 최고위원회의는 폐지하고 중앙당 중심의 '중앙당무회의'와 전국 민심을 청취하는 '전국민심회의'를 신설하겠다는 계획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호준석 국민의힘 혁신위원은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윤희숙 혁신위원장 주재로 열린 2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 구조 혁신을 논의하고 이같은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당 지도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당 대표가 확고한 리더십을 갖는 '단일지도체제'를 채택한다는 게 결론"이라며 "최고위원은 폐지된다. 최고위원회 회의를 통해 싸우고 이전투구하는 모습이 생중계로 비치는 애매한 '혼합형 지도 체제'를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를 견제할 강력한 야당이 필요하다. 인사청문회든 입법이든 인사든 독주하고 있지 않나"라며 "국민과 당원도 생방송으로 최고위의 분쟁과 말다툼의 과정을 봤고 그 역할에 의문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최고위를 대신할 '중앙당무회의'와 '전국민심회의'도 신설한다. 호 위원은 "최고위 회의 대신 중앙집행 기구 9명으로 구성되는 '중앙당무회의'를 매주 2차례 열고 당무 중요 사항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당 대표와 원내대표,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 수석대변인과 청년위원장·여성위원장 및 원외 당협위원장 2명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직접 투표를 통해 선출된 17개 시도당 대표가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회의하는 '전국민심회의'가 신설된다"고 했다. 전국민심회의는 상임 전국위원회와 마찬가지로 당규 제정·개정 및 전당대회·중앙당무회의 소집을 요구할 수 있다.

호 혁신위원은 "전국 시도당을 통해서 청취되는 민심을 당 대표에게 직접 전달해 민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당의 논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신설 배경을 설명했다.

혁신위는 전국 정당화를 위해 시도당의 권한도 강화하기로 했다. 시도당 대표를 선출하고, 시도당별로 5~10명씩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그는 "시도당에 권한을 대폭 이양할 계획"이라며 "시도당 운영 전반에 자율권을 부여한다. 여당이 단체장인 경우 그 지방정부를 견제하는 권한도 시도당이 행사한다"고 밝혔다.

향후 총선을 앞두고 비례대표 공천 혁신 방안도 밝혔다. 호 혁신위원은 "호남 등 권역별로 당세가 취약한 지역을 고려해 청년 할당 대폭 확대 등 후보자 수를 안배할 것"이라며 "과거처럼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당원 투표를 통해 비례 공천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혁신위에서 의결된 혁신안은 추후 비상대책위원회에 공고된 뒤 의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당원 투표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당원 투표에 부쳐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혁신위는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인적 청산과 관련한 논의도 진행했다. 이르면 이번 주말 인적 쇄신 관련 혁신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당명 변경 요구도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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