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생성형 AI 악용과 정교해진 사이버 공격이 보안의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른 가운데 세계 각국 해커들과 보안 전문가들이 서울에 모여 사이버 방어 역량을 겨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국제 해킹방어대회 및 보안 콘퍼런스 ‘코드게이트 2025’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2008년 시작돼 올해로 17회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66개국 2778명이 온라인 예선에 참가해 일반부 20개 팀(13개국), 주니어부 20명(4개국)이 본선에 진출해 이틀간 경연을 펼쳤다.
일반부 우승은 인도·캐나다·한국·중국 연합팀 ‘Blue Water’가 차지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0만원을 수상했다. 주니어부에서는 한국 참가자 박진우가 1위를 차지해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미국 블랙햇(Black Hat)의 트레이닝 코치팀이 방한해 고급 보안 기술 세션을 진행, 쟝마오 화웨이 사이버보안 총괄이 ‘Gen AI 시대의 보안 거버넌스’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보안 콘퍼런스에는 △지능형 로봇 위협 대응(최원석 교수) △북한 및 AI 사이버 위협(천호진 팀장) △반도체 보안 전망(한승훈 교수) △최신 해킹 분석(김한서 학생) 등 국내외 전문가 강연이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해킹 체험존, 굿즈샵, 레트로 게임존 등 참관객 참여 콘텐츠와 함께 구직자를 위한 ‘정보보호 루키 Meet-up Day’도 열려 업계와 구직자 간 연결을 도왔다.
유상임 장관은 영상 환영사에서 “코드게이트가 사이버 안보의 미래 주역을 발굴하는 장”이라며 “디지털 시대의 방패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