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캐나다에 35% 관세…나머지 국가도 15%나 2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요 무역 상대국에 15% 또는 20%의 상호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한국(25%)과 일본 등 주요국에 상호관세율을 적시한 서한을 발송한 데 이어, '나머지 국가들'에도 일률적 관세를 매기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캐나다에는 오는 8월1일부터 3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서한을 보냈고, EU 역시 '오늘이나 내일' 새로운 관세율 통지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추가 관세 부과가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오히려 "관세 조치가 매우 호평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주식 시장이 오늘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자평했다.
◇중국이 대만 침공하면?…美싱크탱크 "주한미군이 역할"
주한미군의 역할을 대북 억제에만 국한해서는 안 되며 대만과의 분쟁시 역할을 하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 보고서를 통해 나왔다. 주한미군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확대해 대만 분쟁 개입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브라이언 커그 미 해병대 중령은 "한반도에 미군을 가두는 협정, 규정, 문서는 없다"며 "한미연합사령부의 임무는 북한뿐 아니라 외부 공격 억제도 포함된다"라고 주장했다. 또 한국 내 반중 정서와 방위비 분담으로 추가 미국 주둔이 가능하다고 봤다. 다만 애틀랜틱 카운슬은 보고서가 저자 개인의 견해이며 미 정부 공식 입장은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댄 케인 美합참의장은 11일 중국의 위협에 대해서도 한국과 일본이 일정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李대통령 지지율 TK·PK 55%…42% '집값 상승'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63%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2%p 하락했지만, TK·PK 지역에서도 과반수(55%) 지지를 보였다. 연령대로 보면 특히 40대에서 83%, 50대는 76%로 높은 지지를 보였으며, 보수층에서도 40%가 긍정 평가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는 '경제·민생'(15%), '추진력·실행력·속도감'(13%), '소통'(11%) 등이었고, 부정 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22%), '외교'(15%), '추경·재정 확대'(7%) 등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3%로 지난 조사 결과 대비 3%p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19%로 지난 조사보다 3%p 떨어졌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20% 아래로 떨어진 건 약 4년8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엔 35%가 긍정, 25%가 부정 평가했으며,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에 대해서는 42%가 상승을 예상했다.
◇네이버 출신 추가요…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최휘영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를 비롯,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브리핑에서 "최희영 후보자는 언론, 플랫폼, 관광 등 다양한 민간 경험을 바탕으로 'K-컬처 300조원 시대'를 열 적임자"라며 "문체부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라고 강조했다. 최휘영 대표는 네이버 성장기를 이끈 인물로 하정우 AI 수석·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3번째 네이버 출신 기업인이다. 이번 인선은 민간 전문성과 디지털 기반 산업에 강점을 둔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노선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선을 통해 이재명 정부 첫 내각 19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 지명이 전부 완료됐다.
◇"비트코인 14만달러 간다"…기술주 랠리에 연일 최고가
비트코인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11만6000달러선까지 올라섰다. 올해에만 25% 이상 올랐고, 이달 들어서는 약 8% 상승했다. 이번 급등의 가장 큰 영향은 지난 9일부터 시작된 뉴욕 증시의 기술주 중심 강세장으로,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4조달러를 돌파하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대형 기관 자금이 4거래일 연속 유입되면서 상승장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9일 미국 증시에 상장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의 누적 순유입 규모는 500억300만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대해 게리 오셰아 해시덱스 글로벌 시장 인사이트 책임자는 "기관 투자자들을 위한 비트코인 접근 플랫폼 확대와 같은 새로운 촉매제가 비트코인 가격을 올해 안에 14만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비트코인의 신고가 경신 랠리에 우리기술투자(15.04%), 한화투자증권(2.69%), 컴투스홀딩스(1.7%) 등 가상화폐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카카오, SK스퀘어 지분 4300억 다 팔았다…왜?
카카오가 AI 등 미래 먹거리 투자를 위해 4300억원에 달하는 SK스퀘어 지분을 매각한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의 투자 전문 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SK스퀘어 주식 248만6612주를 대량 매매(블록딜) 형태로 처분한다. 이는 카카오 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SK스퀘어 지분 전량이며, 매각 금액은 4296억8655만3600원이다. 주당 매각 금액은 전날 종가인 18만3600원에 할인을 적용한 17만2800원이다. 이번 매각 배경에 대해 카카오는 "인공지능(AI) 투자나 미래 투자 재원 확보 목적으로 주식을 처분했다"고 말했다.
◇폭염에 잇단 사망…택배업계도 비상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택배업체들이 기사들의 건강 보호를 위한 긴급 대응에 나섰다. CJ대한통운은 자율적으로 작업중지권을 부여하고, 일정 휴식 시간을 의무화하며 배송 지연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한진도 "안전을 최우선하겠다"며 작업장에 냉방기 증설과 근무 탄력 운영에 들어갔다. 쿠팡은 여름휴가 독려 캠페인을 실시하고, 의무 휴무제를 운영 중이다. 올해 들어 벌써 택배 현장에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전국택배노조는 정부에 긴급 대책을 촉구한 바 있다. 택배업계는 고객에게 배송 지연 양해를 구하면서도 종사자 보호에 초점을 맞춘 운영 방침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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