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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창제과는 11일 서울역에 7호점을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서울에선 지난달 용산점 개점에 이어 세 번째 매장이다. 대구·수원·부산·대전 등 지방 주요 도시에서 출점을 이어가며 전국 단위 확장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서울역점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해 가루쌀을 활용한 신메뉴 ‘제주말차 호두과자’를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도 다양화했다.
같은 날 서울 동대문 두타몰에서는 프로야구단 두산베어스와 협업한 팝업스토어(임시매장)도 문을 열었다. 스포츠 팬과 디저트 팬을 동시에 겨냥한 이색 마케팅으로 한정 패키지와 굿즈 등을 통해 브랜드 저변 확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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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창제과는 1963년 경북 경주에서 시작된 동네 제과점이다. 1990년대 문을 닫은 이후 창업주의 외손자인 이경원 FG 대표와 배우 이장우가 2023년 브랜드를 리뉴얼해 부활시켰다. 옛 포스터와 사진 등 오리지널 스토리텔링 요소를 매장 곳곳에 배치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한 브랜딩 전략도 주목받고 있다.
브랜드는 작년 10월 첫 매장 오픈 이후 6개월 만에 1억개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단기간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이 성과는 기네스북에도 등재됐고 일본 닛케이신문은 이를 ‘한국의 핫 디저트’로 소개하기도 했다.
국내 확장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한다. 오는 10월에는 APEC 개최지이자 브랜드의 발상지인 경주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점하고, 제과 인재 양성을 위한 ‘부창제과 학교’도 함께 설립할 계획이다. 내년 초에는 일본 도쿄·오사카의 주요 백화점에 입점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경원 FG 대표는 “전통과 현대를 잇는 브랜드 스토리, 차별화된 메뉴를 기반으로 글로벌 디저트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지겠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혁신과 확장을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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