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보좌진에 변기 수리 안 시켰다"더니…대화 내용 폭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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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보좌진에 변기 수리 안 시켰다"더니…대화 내용 폭로됐다

모두서치 2025-07-11 15:34: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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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국회의원 시절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보좌진에게 변기 수리를 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이와 상반된 대화 내용이 공개되며 파장이 일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0일 SBS 보도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갑질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으나 이는 거짓으로 파악됐다. 강 후보자는 보좌진에게 자신의 집 변기를 수리하게 했다는 증언에 대해 "'집이 물바다가 됐다'고 했더니 한 보좌진이 관리실에 연락한 것"이라며 "보좌진에게 변기 수리 등 가사를 부탁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SBS가 공개한 당시 두 사람이 나눈 대화를 보면 강 후보자는 "부탁이 있다. 자택 변기에 물이 심하게 새고 있으니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 이후 보좌진이 "수리를 마쳤다"고 보고했고, 이에 강 후보자는 "알았다"고 답했다.

강 후보자의 해명과 달리, 고장 난 자택 변기를 보좌진에게 해결해 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이에 대해 박점규 직장갑질119 운영위원은 "공적인 업무가 아닌 사적인 용무나 심부름을 자기 직원들에게 시키는 일이고 이것은 노동부의 직장 내 괴롭힘 매뉴얼에도 명시되어 있는 명백한 직장 내 괴롭힘 행위"라고 지적했다.

강 후보자는 또 다른 보좌진에게 자택 쓰레기 처리를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1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내 보좌진 단체에 이런 내용의 진정이 접수됐으며, 지난해 국회 직원들의 SNS 익명 게시판에 같은 의혹이 제기된 글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글에는 "빵긋빵긋 웃으면서 손 억지로 잡고 차에 타자마자 손 소독제로 샤워를 하는 사람이 본인 집 쓰레기도 더러워서 못 만지고 수행비서 시켜서 분리수거 하게 하는 사람이 최고위원 출마한답시고 할머니 손 꼭 잡고 있는 영상을 자랑스럽게 틀어놨다"는 비판이 담겼다. 당시 강 후보자 측은 전직 보좌진들을 상대로 작성자가 누구인지 찾으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 후보자가 국회의원으로 재직한 5년간 소속 보좌진의 면직 건수가 46건에 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갑질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10일 논평을 내고 "강 후보자는 2020년 직장 내 괴롭힘 방지를 위한다며 '태움방지법'을 대표발의했다"며 "앞으로는 갑질 근절과 약자 보호를 외치면서 뒤로는 직원을 집사처럼 부려 먹은 행태에 국민은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강 후보자는 오는 14일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의혹에 대해 해명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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