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의 피트 크로암스트롱이 전반기에만 홈런 25개와 도루 25개를 달성했다.
컵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8-1로 이겼다.
4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크로암스트롱은 3회와 7회에 홈런 1대씩을 발사하며 시즌 25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미 시즌 도루 27개를 성공한 크로암스트롱은 이로써 올스타 휴식기 전에 홈런 25개, 도루 25개 이상을 해낸 세 번째 선수가 됐다.
1973년 보비 본즈(당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전반기 25홈런, 28도루를 달성했고, 1987년 에릭 데이비스(당시 신시내티 레즈)가 27홈런, 33도루를 기록했다.
2002년생 왼손 타자 크로암스트롱은 올해 MLB 전체에서 홈런 공동 6위, 도루는 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MLB 최초로 한 시즌 홈런과 도루 모두 50개 이상을 기록한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작년 전반기까지 홈런 26개, 도루 23개의 성적을 냈다.
MLB 3년 차인 크로암스트롱은 2024년에는 타율 0.237, 홈런 10개, 47타점, 도루 27개를 기록했다.
올해는 25홈런, 27도루 외에 타율 0.271, 70타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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