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복도 창문을 닫았다는 이유로 이웃을 흉기로 위협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대구 달성경찰서는 11일 특수협박 혐의로 7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8시40분께 달성군의 한 아파트 복도 공용 창문을 여닫는 문제로 갈등을 빚다 흉기로 이웃 B(50대·여)씨를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려고 복도 창문을 열어두려 했는데 B씨가 창문을 닫아 화가 나 우발적으로 위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으며,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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