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잉글랜드 국가대표 경험이 있는 레프트백 애런 크래스웰이 스토크시티에 입성했다.
11일(한국시간) 스토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레프트백 크래스웰과 1년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크래스웰은 “스토크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가 와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다가올 시즌이 기대된다”라며 “웨스트햄유나이티드에서 함께 일했던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들이 스토크의 프로젝트에 얼마나 진심인지 알 수 있었다. 클럽에 성공을 가져오겠다는 의지도 분명했다”라며 스토크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크래스웰은 축구선수로서 하부리그에서 국가대표까지 올라선 성공 신화를 써내려간 인물이다. 2003년 리버풀 유소년 팀에 입단했지만 2년 만에 방출된 그는 잉글랜드 리그1(3부) 트란메어로버스에서 1군에 데뷔했다. 2010-2011시즌 팀 주전으로 발돋움한 뒤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의 입스위치타운으로 건너갔다. 입스위치에서는 이적하자마자 팬 선정 올해의 선수로 뽑히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고, 2012-2013시즌에는 모든 경기에 풀타임 출장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크래스웰은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웨스트햄으로 건너가 그곳의 전설이 됐다. 첫 시즌부터 걸출한 활약을 펼치며 웨스트햄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고, PL 유수 빅클럽으로부터 구애를 받았지만 웨스트햄에 남았다. 2016년에는 웨스트햄에서 경기력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뽑히기도 했다.
웨스트햄에서는 총 11시즌 동안 뛰며 마크 노블과 함께 팀의 상징적인 선수로 남았고, 2022-2023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현 컨퍼런스리그)에서 우승하며 58년 만에 메이저 유럽대항전 우승컵을 선사하기도 했다. PL에서만 총 312경기를 소화한 크래스웰은 선수 경력 동안 정교한 킥을 바탕으로 공격포인트만 93개를 적립했고, 무릎 부상 이후 떨어진 기동력에도 노련한 수비로 마지막까지 제 역할을 다했다.
크래스웰은 레프트백이기 때문에 주로 왼쪽 윙어를 소화하는 배준호와 좋은 호흡을 보일 걸로 기대된다. 배준호는 2023-2024시즌 스토크에 입성하자마자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며 크래스웰과 비슷한 행보를 걸었다. 지난 시즌에는 기복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으며, 왼쪽에서 중앙으로 침투하는 걸 선호하는 성향이어서 킥이 좋은 크래스웰과 궁합이 맞을 가능성이 높다.
사진= 스토크시티 X, 웨스트햄유나이티드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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