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 부산광역시립서동도서관이 오는 26일 오후 6시 30분부터 도서관 전 공간을 어린이와 보호자에게 활짝 연다.
‘도서관에선 조용히’라는 금기를 잠시 내려놓는 특별한 여름 독서 캠프, ‘도서관 해방의 날’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7~9세 어린이와 보호자 20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자유롭고 즐겁게 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두 가지로 구성된다. 먼저, 폐기도서를 활용한 전통놀이 ‘책과 전통놀이의 만남’에서는 책 투호놀이, 책 위 고무줄 놀이 등 다섯 가지 전통놀이를 통해 책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다.
또 다른 프로그램 ‘쉿! 안 해도 되는 날’은 어린이실을 캠핑공간으로 탈바꿈시켜, 그림 책갈피 만들기, 도서 낭독회 등 여섯 가지 활동을 마음껏 소리 내며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참가자에게는 간식 꾸러미도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4일부터 24일까지 부산시교육청 통합예약포털을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최인경 서동도서관장은 “이번 캠프는 아이들이 책과 친해지고, 도서관을 더 가까운 공간으로 느끼게 될 계기”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책과 함께 자랄 수 있도록 다채로운 독서 체험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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