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서형우 인턴기자┃치열한 순위경쟁과 쏟아지는 대기록, 2025년 KBO리그는 역대급 흥행 속에 화려한 제1막을 내렸다.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전반기가 역대급 흥행 속에 막을 내렸다. 리그 순위는 한화 이글스가 단독 1위를 기록했으며 리그 인기 팀 반열에 있는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가 차례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중위권에서는 경기마다 순위가 뒤바뀌는 치열한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4위 KIA부터 8위 삼성 라이온즈까지 단 3경기 차로 포스트시즌 진출권이 걸린 순위경쟁에 불붙이고 있다.
KBO는 11일 전반기 주요 달성 기록 및 관중 수를 포함한 성과를 발표했다.
먼저 SSG 랜더스의 최정이 리그 최초 500홈런의 벽을 뚫었다. 5월 13일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6회말 좌월 2점 홈런으로 대기록을 완성했다. 작년 468호 홈런으로 리그 통산 홈런 1위에 오른 후 전반기에 통산 506홈런으로 마무리했다. 또한, 6월 27일 한화전에서는 시즌 10호 홈런으로 2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외인들의 활약도 역대급이다. 한화 폰세는 5월 17일 SSG와의 홈 더블헤더 1차전에서 8이닝 18탈삼진으로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 전반기 평균자책점 1위(1.95) 다승 공동 1위(11승), 탈삼진 1위 자리를 탈환한 폰세는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인 225개까지 정조준하고 있다.
리그 여섯 번째 시즌을 맞는 KT 위즈의 로하스는 외인 최다 홈런 타자가 됐다. 7월 3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통산 175홈런을 기록했다. 우즈가 기록한 174홈런을 23년 만에 경신했다. 현재 898개의 안타와 563타점으로 데이비스의 전 기록인 통산 최다 안타(979개), 타점(591개)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KBO리그는 관중 동원력 역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KBO리그 공식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2일 역대 최초 전반기 700만 관중을 달성했다. 전반기 440경기가 모두 끝난 시점에는 총 758만 228명이 입장해 평균 1만 7천 228명을 기록했다.
매진 경기도 많았다. 440경기 중 210경기가 매진됐다. 약 47.7%의 매진률, 좌석 점유율은 83.6%를 기록했다.
평균 관중 1위 팀은 삼성 라이온즈다. 작년 최종 준우승의 예상 밖 성과를 올린 삼성은 리그 최초 전반기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홈 46경기 중 36경기 매진을 비롯해 총 104만 6,094명, 경기 당 평균 2만 2,741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메웠다.
전반기 1위에 빛나는 한화는 관중 수에서도 대기록을 세웠다. 4월 13일부터 6월 5일까지 24경기 연속 홈 경기 매진으로 리그 홈 연속 매진 기록 역사를 썼다.
STN뉴스=서형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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