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11일 오전 4시 58분께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18층짜리 아파트 1층 베란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인 10대 A씨 등 4명이 연기를 흡입해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들을 포함해 주민 68명은 아파트 옥상과 건물 외부로 스스로 대피했다.
또 발코니 5㎡와 김치냉장고, 세탁기 등이 탔고 내부에는 그을음이 생겼다.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5대와 소방관 등 39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13분 만에 오전 5시 11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2층에 사는 주민이 타는 냄새를 확인하고 신고했다"고 전했다.
소방 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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