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역내 안보 도전요인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한미일 3국 안보협력의 추동력을 유지하고 지속 발전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김명수 합참의장이 11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Tri-CHOD) 인사말에서 한미일 3국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에는 김명수 의장과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 요시다 요시히데 통합막료장 등이 참석했다. 3국은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포함한 역내 안보환경을 평가하고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회의에 참석해주신 케인 미국 합참의장님과 요시다 일본 통합막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또한, 파파로 인태사령관님,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님, 조스트 주일미군사령관 등 한반도와 인태지역 안보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모든 분들을 뵙게 되어 반갑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김 의장은 “회의가 3국을 순환해 한국에서 개최된 것은 그 자체로 한미일 안보협력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음을 인태지역과 전 세계에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일본 통합막료장님께서 이번 회의를 계기로 15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것은 한미일 안보협력이 이전보다 훨씬 더 성숙하고 공고해졌다는 의미로 평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오늘 회의를 통해 대한민국, 미국, 일본의 안보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우리 각국의 역사에서 매우 중대한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이제는 북한 위협에만 국한되지 않고 진정한 책임 분담을 향해 함께 미래의 길을 밝혀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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